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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영방송 여성 앵커, 고위층과 부적절한 관계 논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중국 국영방송 CCTV의 여성 앵커들이 고위층과의 부적절한 관계 혐의를 받고 당국에 줄소환되고 있다.

19일 중화권 매체 둬웨이는 "CCTV 경제전문 채널의 여성 앵커 어우양즈웨이(26)가 당국에 소환돼 보름 넘게 방송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해당 채널의 총감독인 궈전시는 광고 영업에 개입, 기업들로부터 '보호비' 명목으로 8년간 총 20억 위안(약 3280억원)의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 회사에서 궈전시와 친한 미모의 여성 아나운서나 기자들은 승진 가도를 달렸다.

특히 궈전시는 한때 공산당 서열 9위까지 올랐던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의 측근인 리둥성 전 공안부 부부장과 절친한 선후배 사이로 알려졌다. 이에 CCTV 일부 여자 아나운서-기자들과 정부 고위층간의 관련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둬웨이는 "지금까지 저우융캉과 부적절한 관계가 드러나 소환된 CCTV 여성 앵커는 7명"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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