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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팀 중 최고의 10팀 … 오월창작가요제 열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제4회 오월창작가요제’가 21일 오후 7시 조선대 해오름관에서 열린다. 5·18 민중항쟁을 기념하는 가요제로 광주시가 주최하고 ㈔오월음악·오월창작가요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올 행사에는 전국 445개 팀이 예선에서 경합을 벌였으며 최종 10개 팀이 21일 본선 무대에 오른다. 경연에는 사회적 비판과 현실적 삶의 이야기들이 담긴 노래가 많이 출품됐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바치는 노래인 나잇어클락(서울)의 ‘순이’ 등이 작품성을 인정받아 본선 무대에 올랐다.

 30대의 쓸쓸한 삶을 그린 중식이(서울)의 ‘선데이 서울’과 전라도 사투리에 가락을 붙인 밴두(경기)의 ‘아따’, 고대 가요인 ‘황조가(黃鳥歌)’를 새롭게 해석한 앵드아(경기)의 ‘황조가’도 눈에 띄는 작품이다.

 한줌의 소리(서울)가 부르는 ‘평화의 먼 길’과 슬로우시티(경기)의 ‘웃기지 마!’, 홍지수 밴드(서울)의 ‘짝사랑’ 등도 예선을 통과했다. 광주의 삼춘밴드는 가족들의 행복한 미래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언능 오니라’로 본선 무대에 오른다.

 본선 행사는 5·18 기념곡 지정작업이 진행 중인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으로 시작된다. 대구·광주의 시민연합합창단 200명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축하공연은 안치환과 자유, 스컬 등이 참여한다. 대상(광주시장상) 팀에는 1000만원의 창작 지원금이 지급된다. 금상 500만원, 은상 300만원, 동상 200만원을 주며 장려상 6개 팀에는 각각 100만원이 지원된다. 문의 062-682-0518.

  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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