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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 법인카드 사용 제한 … 자정~오전 5시 결제 안 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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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롯데백화점이 ‘클린 롯데’ 캠페인을 벌이며 윤리경영을 대대적으로 표방하고 나섰다. 웹툰으로 쉽게 윤리경영을 설명하고 법인카드 사용도 제한하는 등 방법이 구체적이다.

 롯데백화점은 우선 이원준(58)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고 각 부문 임원 11명으로 구성한 ‘정도경영위원회’를 만들었다. 또 모든 협력업체에 이 대표 명의로 “투명하고 윤리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겠다”는 편지를 보냈다. 한편 상황별 대응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웹툰 ‘윤리경영 사용설명서’를 매달 두 번씩 사내 홈페이지에 올린다. 다음달에는 ‘윤리경영 가이드북’도 나온다.

 법인카드 사용도 까다로워졌다. 유흥·레저·오락 분야의 업소이거나 자정부터 오전5시 사이에는 법인카드 결제가 아예 안 되는 ‘클린 카드’를 도입했다. 법인카드 디자인도 ‘정도 경영’이라는 문구를 넣은 것으로 바꿀 예정이다. 또 국가청렴도 평가기관과 연계해 윤리경영 평가시스템도 만든다. 이 평가 결과에 따라 연말에는 ‘롯데백화점 윤리대상’과 상금을 줄 계획이다.

구희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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