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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국 고물상에 버려진 마릴린 먼로 동상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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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시장족자치구 구이강의 한 고물상에 18일(현지시간) 대형 마릴린 먼로 동상이 놓여있다. 중국의 예술가들이 2년이 넘게 걸려 영화 ‘7년 만의 외출(The Seven Year Itch)’에 나오는 먼로를 재연한 조각품이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이 먼로 동상은 높이 약 8m, 무게 약 8톤에 달한다. 현지 언론은 이 동상이 구이강에 위치한 비즈니스 센터 외부에 6개월 동안 전시된 후 알 수 없는 이유로 고물상에 옮겨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1년 슈워드 존슨이 제작한 ‘포에버 마릴린(높이 약 8m, 무게 약 15톤)’과는 다른 조각품이다. ‘포에버 마릴린’ 조각상은 미국 시카고에서 전시되어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등 화제를 몰고왔다. 그러나 선정성 논란으로 2012년 5월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를 거쳐 2014년 3월 뉴저지주 해밀턴의 조각공원으로 옮겨졌다. 이 조각공원에는 270여 개의 조각들이 있으며 미 해군 수병이 간호사와 키스하는 모습의 대형 조각상이 있다. 마네의 '풀밭 위의 식사' 등 명화의 한 장면을 재연한 조각품도 있다.

마릴린 먼로 동상은 슈워드 존슨 회고전 일환으로 전시되며 회고전은 9월 21일까지 계속된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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