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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최저학력기준 낮아져 논술 고득점 확보가 핵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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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한국외대 서울캠퍼스는 2015학년도 수시(1061명)에서 48.2%(511명)를 논술 전형으로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527명)보다 줄었지만 다른 전형보다 여전히 많다. 특히 외교관·국제기구에 진출할 인재를 기르는 Language&Diplomacy(L&D) 학부는 모집 인원(42명)의 27명을 논술로 선발하므로 L&D 수시 지원자는 반드시 논술 전형에 도전해야 한다.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나눴던 지난해 논술 전형은 수능최저학력 기준으로 최상위 수준을 요구해 논술보다 수능 점수가 높은 지원자가 유리했다.

 하지만 올해는 하나로 합쳐 논술 70%+학생부(교과) 30%로 치른다.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L&D학부는 국B·수A·영 등급합이 4 이내, 다른 학과는 국B·수A·영, 그리고 사회탐구(2과목 평균) 2개 영역 등급합이 4 이내로 낮아졌다. 따라서 올해는 논술에서 높은 성적을 받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열쇠다.

 논술 전형 경쟁률은 지난해 22.3대 1로 다른 전형보다 두 배 넘게 높은 편이다. 하지만 수능 뒤에 논술고사를 치른 데다 다른 대학과 일정이 겹쳐 실제론 10.8대 1을 나타냈다. 경쟁률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올해 한국외대 논술은 11월 22, 23일로 수능시험(11월 13일) 뒤에 실시한다. 고려대(자연 22일, 인문 23일), 중앙대(자연 23일, 인문 22일), 이화여대(23일)와 겹친다.

 한국외대 2015학년도 논술 문제는 part1에선 영어 제시문을 포함해 2~3개 지문과 2개 질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요지 파악(200자)과 비판 평가(500자)를 요구한다. 자료를 정확히 읽는 능력과 비판력을 평가한다.

 part2는 통계·도표가 포함된 3개 지문과 2개 질문으로 이뤄져 있으며 비교 분석(400자)과 적용 추론(500자)을 출제한다. 자료의 개념과 도표 등을 파악해 다른 지문에 적용·추론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자료를 짧게 서술하는 부분도 있으므로 핵심어를 활용해 간결하게 서술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모의논술로 출제경향을 미리 파악하는 것은 기본이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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