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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후보 "본의와 다르게 상처받은 분들 진심으로 사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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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15일 과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자신의 칼럼과 강의 내용이 논란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 “일본이 진정한 사과를 먼저 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라며 “위안부는 분명히 반인륜적인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저는 세 딸의 아버지다. (위안부 문제를) 누구보다 더 참담하게 여기고 있다. 분개하고 있다”며 “(일본의) 진실한 사과가 전제되지 않고 금전적 배상에 치우치는 것 같은 당시 협상에 대해 지적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본의와 다르게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일제 식민지배와 남북 분단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한 2011년 교회 강연에 대해선 “일반 역사인식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과 나눈 역사의 종교적 인식이었다” 고 해명했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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