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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문화행사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379호 27면

영화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
감독: 올리비에 다한
배우: 니콜 키드먼, 팀 로스, 프랭크 란젤라
등급: 12세 관람가
할리우드 배우 그레이스 켈리는 모나코 왕국의 레니에 3세와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후 할리우드를 떠난다. 왕비가 되었다는 설렘도 잠시, 답답한 왕실 생활에 지쳐가던 그레이스 켈리는 히치콕 감독이 할리우드로 복귀하라고 설득하자 흔들리기 시작한다.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감독: 플렉스 할그렌
배우: 로버트 구스타프슨, 이와 위클란더
등급: 15세 관람가
스웨덴의 한 양로원. 100세 생일을 맞은 노인 알란이 창문을 넘어 양로원을 빠져나왔다. 그는 버스정류장에서 우연히 손에 넣은 큰 트렁크를 들고 유유히 버스를 탄다. 사실 알란은 평범한 노인이 아니다. 스페인 내전, 제2차 세계대전 등 거대한 사건에 ‘우연히’ 개입해 왔다.



행사

2014 서울국제도서전
기간: 6월 18~22일
장소: 서울 삼성동 코엑스
문의: www.sibf.or.kr
23개국 369개 출판사가 참여하는 올해 행사의 주빈국은 오만. ‘신밧드와 유향의 나라, 오만’이라는 세미나도 열린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컬처 포커스국으로 참여하는 이탈리아는 희귀도서 300여 종을 전시한다. ‘한국 근현대 책표지 디자인’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한국 현대시 러시아어판 출간기념회
일시: 6월 18일 오후 6시30분
장소: 서울 중구 퇴계로 문학의 집 서울
문의: 02-778-1026
뿌쉬낀하우스(대표 김선명)가 20~21세기 한국 현대시를 러시아어로 번역한 『보크, 에타 비』(한국어 제목 ‘님의 침묵’)의 출간을 기념하는 행사. 한국외대 등에서 러시아어를 가르치고 있는 라리사 피사레바(50사진)가 100여 편을 번역했다.



클래식

수원 화성 국제음악제
일시: 6월 17~21일 오후 7시30분
장소: 수원SK아트리움 공연장
문의: 031-250-5331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에서 열리는 국제음악제. 17일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소리꾼 장사익이 협연하고, 18일 첼리스트 지엔 왕과 수원시향이 엘가 첼로협주곡 e단조를, 19일 첫 내한하는 헝가리국립교향악단과 피아니스트 백건우(사진)가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제4번을 연주한다.

2014 디토 페스티벌
일시: 6월 29일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 1577~5266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사진)이 음악감독을 맡아 젊은 클래식 팬들의 축제로 만든 정기음악회. 2009년부터 혁신적 시도로 사랑받아왔다. ‘공감하는 클래식’의 올해 주제는 ‘모차르트를 찾아서’로 비올라 5중주, 현악 3중주를 위한 디베르티멘토 등을 연주한다.



전시

조세현 ‘아오모리를 걷다’ 사진전
기간: 6월 18~23일
장소: 서울 가나인사아트센터
문의: 02-514-7111
조세현 사진작가가 일본 시라카미산지(白神山地) 세계자연유산 지정 20주년을 맞아 아오모리현의 의뢰를 받고 2년여에 걸쳐 찍은 사진들로 꾸몄다. 히로사키성의 벚꽃축제, 하코다산의 수빙(樹氷) 등 아름다운 자연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순박한 모습이 펼쳐진다.

박종영전
‘금기위반&처벌: 프로메테우스’
기간: 5월 30일~6월 28일
장소: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갤러리 포월스
문의: 02-545-8571
프로메테우스의 저항정신은 지금도 유효하다. 신에 맞서는 인간과 짐승을 창조한 프로메테우스는 불의와 억압에 무릎 꿇지 않는 기개를 보여준다. 박종영의 극사실 목조각 작품은 인간을 사랑했던 프로메테우스 마음과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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