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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설렘이 있는 곳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379호 29면

짐 포장(2013), Oil on canvas, 145.5 x 218 cm, Photo: Courtesy of the artist and ONE AND J. Gallery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들어온다.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는, 기다린다. 현대인들에게 공항은 삶의 작은 쉼표인 동시에 변곡점이다.

박진아 개인전-네온 그레이 터미널 5월 30일~8월 2일 서울 청담동 하이트컬렉션, 문의 02-3219-0271

사람들의 움직임이나 상황들이 담긴 장면을 사진으로 포착한 뒤 캔버스에 옮기는 작업을 통해 일상 속 우연과 찰나의 순간을 낚아채온 작가 박진아(40)는 이번에는 무대를 공항으로 옮겼다. 탑승대기 중인 사람들, 짐을 포장하기 위해 줄 서 있는 사람들의 표정에는 설렘의 마음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독일 작곡가 페터 간(Peter Gahn)이 공항을 소재로 만든 음악을 활용해 그림과 사운드의 협업도 시도했다. 전시 제목인 ‘네온 그레이 터미널(Neon Grey Terminal)’은 작가가 생각하는 공항이 갖고 있는 색채를 뜻한다.

※ 테블릿 PC 중앙 SUNDAY APP에서 더 많은 작품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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