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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 다쳐서 못 뛰는 비운의 스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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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라다멜 팔카오(左), 프랑크 리베리(右)

월드컵 본선 출전 자격을 얻고도 뜻하지 않은 부상 때문에 출전하지 못하는 비운의 스타도 많다.

 프랑스의 간판 미드필더 프랑크 리베리(31·바이에른 뮌헨)는 허리 부상으로 눈물을 흘렸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프랑스의 준우승을 이끌었던 리베리는 지난달 22일 프랑스 라디오 RTL과의 인터뷰에서 “이번이 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다. 목표는 우승이다”라며 강한 의욕을 드러냈지만 시즌 직후 허리 통증 때문에 대표팀 평가전에 잇따라 결장했다. 결국 지난 6일 정밀진단 결과 부상 정도가 더 심해져 최종명단에서 제외됐다. 리베리는 “월드컵 출전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은 영혼을 파괴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아쉬워했다.

 콜롬비아는 핵심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28·AS모나코)의 부상으로 전력에 치명타를 입었다. 팔카오는 지난 1월 왼쪽 무릎 십자인대를 다쳐 전치 6개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생애 첫 월드컵 출전에 강한 의욕을 갖고 재활에 매진했다. 그러나 월드컵 때까지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고, 결국 꿈을 접었다. 네덜란드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준우승 주역 라파얼 판데르파르트(31·함부르크)는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땅을 쳤다. 독일 신예 미드필더 마르코 로이스(25·도르트문트)와 이탈리아 미드필더 리카르도 몬톨리보(29·AC밀란)도 월드컵 직전 평가전 도중 각각 왼쪽 발목, 왼쪽 정강이뼈 골절상을 입어 출전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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