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현재 20여명의 사상자 발생…3호선 백석역 정상 운행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6일 오전 9시2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종합터미널에서 불이나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6일 9시 5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시외버스종합터미널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곧바로 광역 1호를 발동하고 소방차 13대와 소방대원 51명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 발생 27분 뒤인 오전 9시29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이날 불로 건물 안에 있던 직원 등 5명이 숨지고, 24명이 연기를 마셔 일산병원, 일산백병원, 명지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 가운데는 중태자들도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화재는 지하 1층에 있는 식당코너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용접 작업을 하다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접 불씨가 인화물질에 옮겨 붙으면서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소방 관계자는 추정하고 있다.

터미널 건물 지하 1층에는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입점해 있으며, 지상에는 터미널과 영화관, 상가 등이 입주해 있다.

이날 홈플러스는 후뮤일이었다. 화재 발생 당시 대부분 매장도 영업 준비 중이거나 개점 초기여서 손님들이 많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들은 지하 1층 공사 현장 인근 화장실에서 발견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또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상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현장에 대한 수색 구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일산소방서 관계자는 “대부분 사상자는 연기에 질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사상자가 더 있는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26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고양종합터미널 건물 화재 사고로 무정차 통과하던 지하철 3호선 일산 백석역은 10시21분 정상적으로 정차하고 있다. 전동열차 이용에 참고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