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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타사 여론조사] 세월호 참사 핵심이슈로 떠올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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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차례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 [사진 중앙포토]

세월호 참사가 6ㆍ4 지방선거의 핵심이슈로 떠올랐다. 세월호 참사 이후 수도권에서 야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장 가상대결에선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를 앞서나가며 격차가 더 벌어졌다. 경기지사 가상대결에선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를 여전히 앞섰으나 지지율 격차가 상당히 좁혀졌다. 다음은 각 신문사별 여론조사 동향이다.

▶조선일보, 서울 박원순 53.3% 정몽준 32.9%

수도권 3곳 중 민심 변화가 가장 큰 곳은 서울이다. 미디어리서치가 12∼13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시장은 53.3%, 정 의원은 32.9%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가 20.4% p라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적극 투표 의향 층에서도 양측 격차는 18.7% p였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달 11∼12일의 같은 기관 조사에서 정 의원이 박 시장을 48.5% 대 45.5%로 앞섰던 것을 감안하면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일보, 세월호 참사에 민심 요동, 여권 지지층 16.9%도 박원순 지지

한국일보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이전인 3월 23~24일 조사 당시 1.7%p까지 격차를 줄였던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의 추격세는 세월호 참사 이후 20%p 밖으로 밀려났다.

박원순 후보는 모든 지역에서 정몽준 후보를 압도했다. 강북 전체와 강남 서부권은 박 후보 지지율이 50%를 넘었다. 심지어 새누리당의 텃밭인 서초ㆍ강남ㆍ송파에서도 박 후보는 45.6%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 후보는 강북과 강남 서부권에서 30%초반대에 그쳤고 강남권에서도 36.0%로 떨어졌다.

경기지사 선거는 여전히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의 우세 구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다. 세월호 참사 이전인 지난 3월 23~24일 조사에서 21.1%p 차이였던 남 후보와 김 후보 간 격차는 11.1%p로 좁혀졌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 세월호 표심 영향… 정몽준, 박원순에 13.5%p 뒤져

동아일보에 따르면 6·4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현 시장인 박원순 후보가 48.4%의 지지율을 얻어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34.9%)를 앞섰다. 서울지역 부동층은 13.7%로 다른 지역(20∼26%)보다 엷은 편이다.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정부·여당에 등을 돌린 시민들이 박 후보 지지로 돌아선 것 이라는 분석이다.

▶한겨레, 박원순, 정몽준에 19%p 앞서…남경필, 김진표에 3%p차 우위

리서치플러스가 12~1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서울시장 선거 가상대결에서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를 20%p 가까이 앞섰다고 한겨레가 보도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서울시장 선거 가상대결에서 박원순 새정치연합 후보의 지지율은 45.3%로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26.7%)를 18.6%p 앞섰다.

새누리당이 우세한 ‘적극투표층’에서도 박 후보 50.8%, 정 후보 30.1%로 격차가 벌어졌다. 세월호 참사 이전인 3월6~8일 같은 조사에선 박 후보(47.5%)가 정 후보(39.2%)에게 8.3%p 앞섰지만 두 후보의 격차가 두 배 이상 벌어졌다. 정 후보의 지지율은 12.5%p 감소했고, 박 후보는 2.2%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또 경기지사 선거 가상대결에선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가 31.5%로 김진표 새정치연합 후보(28.1%)와 오차범위(±5.7%p) 안에서 경합을 벌였다. 지지율 격차는 3.4%p로 3월 조사(6.0%p)에 비해 줄었다.

조선일보는 서울 19세 이상 537명을 대상으로 집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한 RDD(임의번호 걸기) 방식의 전화면접 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2%p, 응답률은 12.2%다.

동아일보는 서울 부산 광주 강원지역 광역단체장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서울은 13일 하루 동안 유·무선 임의번호걸기(RDD) 방식 전화면접으로 조사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7%p. 각 지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700명씩을 조사했고 응답률은 서울 11.5%였다.

한겨레는 5월 12일부터 이틀간 만 19살 이상 국민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하에서±3.7%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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