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전 회장은 재력과 함께 화려한 인맥도 과시했다. 유 전 회장의 인맥을 엿볼 수 있는 출판기념회 동영상을 JTBC 취재진이 단독으로 입수했다.
주한 미 대사를 비롯해 유력 인사들이 여러 명 있었다.
다음은 JTBC 보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지난해 초 사진집 출판기념회를 열었습니다.
서울의 한 호텔 볼룸을 빌려 400명이상을 불렀습니다.
그런데 낯익은 얼굴이 보입니다.
성 김 주한 미국 대사입니다.
유병언/전 세모그룹 회장 "성 김 미국 대사 오셨네요. 맞죠? 잠깐 일어서 주시죠. TV에서 본 주한 미국 대사가 여기에 와서…."
유 전 회장은 성 김 대사의 모습을 카메라로 찍는 일종의 ‘즉석 퍼포먼스’도 펼칩니다.
이스라엘 대사도 참석했다면서 인맥을 과시합니다.
유병언/전 세모그룹 회장 "이스라엘 대사도 오셨죠. 만나 뵙게 돼 반갑습니다. (Glad to meet you.)"
성 김 대사 측은 여러 나라 대사들이 초대를 받아 참석했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이 자리엔 유 전 회장의 조카사위인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도 참석했습니다.
JYP측은 박진영씨가 친인척으로 갔을 뿐, 종교나 사업과는 어떠한 관계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외교가 인사와 기업인, 종교계를 넘나드는 유 전 회장의 인맥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