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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실크로드’가 남긴 풍경…푸젠 어촌의 역사와 자취

중앙일보

입력

[인민망 한국어판 5월 13일] 송?원(宋元) 시기 이곳은 ‘해상 실크로드’라 불리는 취안저우(泉州)의 중요한 항구로, 원양어선이 실크, 찻잎, 자기 등 화물을 가득 실어 세계 각지로 운송하고, 돌아올 때는 굴 껍질을 가져와 촌민들의 건축 재료로 제공했다. 청석판 길을 따라 푸젠(福建) 취안저우 펑저(豊澤)구 동하이(東海)거리 쉰푸(??)단지로 들어가면 양옆에 들쭉날쭉 굴 껍데기로 지어진 오래된 가옥들이 늘어서 있다. 또 그곳에는 고운 꽃을 머리에 꼽고 대섶 외투를 입은 할머니들이 함께 모여 세월과 경험이 느껴지는 예사롭지 않은 솜씨로 빠르게 굴을 벗기고 있다. 그곳에서 멀지 않은 곳엔 시장이 하나 있는데, 몇 가지 해산물을 파는 할머니들이 고객과 흥정을 하고 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열댓 명의 부녀자들이 어선에 올라 근처 간석지에서 굴을 캔다. 저구산(??山)을 등진 채 남쪽으로는 동하이를 둔, ‘나가면 바다가 있고 뒤로 물러나면 강이 있다’는 쉰푸는 역사 깊은 어촌이다. 사람들은 여전히 이 곳의 역사를 말하곤 한다. “송?원 시기 이곳은 취안저우 해상실크로드의 중요한 항구로, 원양어선이 실크, 찻잎, 자기 등 화물을 가득 실어 세계 각지로 운송한다. 쉰푸단지엔 곳곳에서 굴 껍질 가옥과 아름다운 꽃을 머리에 장식한 쉰푸 여성들을 볼 수 있다……” (기사제공 인민망 한국어판  http://kr.people.com.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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