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역 13개 지자체의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순환버스가 13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전남도와 금호고속이 손을 잡고 펼치는 순환버스 사업은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진행된다. 대상 지역으로 순천·여수·목포·광양·나주 등 5개 시와 장흥·보성·영암·해남·강진·담양·곡성·진도 등 8개 군이 포함된다.
순환버스는 지역 관광 활성화와 관광객 편의를 위해 KTX와 보성~벌교~득량~순천 등을 경유하는 남도해양관광열차(S-train)의 출발·도착 시간에 맞춰 운행된다. 코스별로 오전 8~9시 버스터미널·역에서 시작해 오후 7시쯤 출발점으로 돌아온다.
동부권 2개 코스(순천~보성~장흥, 장흥~보성~순천)와 광주 근교권(광주~담양~곡성)을 순환하는 버스는 화~일요일 운행한다. 동부권(순천~여수~광양)·서부권(목포~영암~장흥~해남)·광주 근교권(나주~강진~해남~장흥)을 잇는 버스는 토·일요일만 다닌다. 이들 순환버스는 광주 유스퀘어버스터미널을 비롯해 순천·목포시의 터미널·역 등을 오전 9시쯤 출발, 하루 9~10시간쯤 운행한다. 순환버스 승차권은 모든 노선이 9900원이다. 문의는 금호고속(062-360-8502).
장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