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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중에서도 명기가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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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수탕에 가면 키가 작은 사람도 고개를 뻣뻣이 들고 다니고, 키가 크더라도 앞을 바가지로 가리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모두 그것 때문. 정말이지 그것이 크다 작다 하는 이야기는 지겹지만,크기에 대해서 한 번 속시원히 이야기해보자. 음경 크기에 대한 보고서 중 가장 많은 인원인 7백2명을 대상으로 한 것에 의하면,평균길이는 평상시 8cm, 발기시12.7cm,평균둘레는 평상시 8.1cm, 발기시 11cm로 나타났다.혹시 평균치보다 작다고 기죽을 건 없다.

5cm만 되어도 기능에는 아무런 이상이없을 뿐만 아니라,이 보고서는 가장 분기탱천한 대한민국 국군아저씨들을 대상으로 한 것인 만큼 나이가 들면 아무래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명기에 대해 모두 다 뜨거운 관심을 보이므로 발기력,크기,모양,발기각도, 고환의 크기 등 그동안 유비통신으로쑥덕거린 것들에 대해 한 번 속시원히알고 넘어가자.

커져라! 세져라! 요술봉!

페니스는 기본적으로 충혈을 가능케 하는 해면조직으로 이루어진다.뼈가 없는 음경이 마치 창처럼 꼿꼿이 설 수 있는 것은 해면체라는 신축성 있는 가죽 주머니와,자극에 신속하게 반응하는 동맥들 때문이다.성적 자극을 받으면 음경동맥이 확장되면서 평소보다 6~7배나 많은 혈액이 번개같이 유입되고, 해면체는 이 혈액을 터질 듯이 받아들여 부풀어오른다.해면체가 부풀어오른만큼 정맥은 압박되어 혈액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된다.한마디로 음경이란 피가 들락날락함에 따라 제 마음대로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요술방망이인 셈이다. 발기시와 이완시의 탄력은 나이가들수록 달린다.

폭신폭신한 쿠션, 귀두!

페니스의 앞부분은 원뿔 모양으로 생긴 귀두다. 귀두에 뚫려 있는 구멍은 요도관이며,코로나라고 하는 왕관 모양의 띠가 귀두의 아랫부분에 둘러져 있다. 귀두,특히 코로나 둘레는 페니스의 다른 부분들보다 약간 굵다.이 굵은 부분이 오르가슴을 맛보면서 사정된 정액이 질 내부를 지나 자궁경부에까지갈 수 있도록 막는 작용을 한다. 또한여성에게 마찰에 의한 느낌을 좋게 할뿐 아니라 충격완화장치로도 작용한다.격렬한 피스톤 운동을 할 때 귀두가 없다면 아픈 것은 물론,자궁경부는 손상을 입을 것이다.남성에게도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살집이 좋아야 쿠션 역할을 잘한다.

남성생식기의 통반장, 고환

음낭이라는 가죽주머니 속에는 두 개의구슬이 들어 있다.작은 달걀 모양의 이구슬의 무게는 개당 10g.왼쪽의 고환이 오른쪽 것보다 약간 위쪽에 있는데, 이는 같은 높이에 있으면 마찰이 생기기 때문에 그 불편을 막기 위해서다. 흔히들 고환이 클수록 카사노바처럼 왕성한 성생활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고환이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남성 호르몬 수치와 고환의 크기는 정비례하지 않는다. 남성 호르몬 수치가 높다고 해서 성욕이 높은 것은 더더구나 아니다. 다만 알밤만하게작아 호르몬 수치가 아주 낮은 경우에는 성욕 감퇴와 함께 발기력 감퇴가 일어나 치료를 요한다.이 경우를 제외하고는 용적 15~30ml에 속하는 한 정상이므로 기죽을 필요는 없다.고환이 들어 있는 정낭은 달걀 크기에서 오렌지만한 것이 정상.

너는 위로 솟는데, 나는 왜 아래로 처지지?

페니스의 밑으로는 그 말단부가 치골에 연결된 두 개의 음경해면체가 Y자 모양으로 나누어져 있다.페니스를 치골에 연결하는 지렛대 역할을 하는 이것이바로 현수인대.인대가 얼마만큼 당겨 주느냐에 따라 앞으로 꼿꼿이,혹은 90도,혹은 비스듬히 30도로 발기시 페니스의 각도가 달라진다. 위를 향해 꼿꼿이 서는 젊은 남성과 달리 70살쯤 되면 인대가 늘어나 벼가 고개를 숙이듯 발기를 해도 아래로 향한다.

바나나 모양이 좋을까, 곤봉 모양이 좋을까?

페니스가 휘어졌다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 페니스는 거의 대부분 조금씩휘어져 있다.비교적 심하게 휘어져 위치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는 아주 극소수의 남성 외에는 침실에서 아무 문제가없다.

희끄무레한건 물 간것, 검은색은 혹사시킨 것

음낭과 페니스의 색깔은 사춘기 때 짙어진다. 20대에는 핏기가 넘치는 짙은색을 띠다가 나이가 들수록 점점 희끄무레하게 색깔이 옅어진다. 한마디로 적갈색 빛을 띠는 산오징어 색깔에서 핏기가 쭉 빠진 냉동 오징어색으로 변하는 것. 많이 쓴 사람이 색깔이 더 짙다고 한다.그러나 검은빛을 띠는 것은 너무 혹사시켜 맛이 간 것.

털북숭이가 세다?

같은 털이지만 음모는 머리카락과 달리 성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 그 때문에일반적으로 털북숭이가 세다고들 한다. 그러나 그것은 맞는 말이 아니다. 성호르몬의 많고 적음과 섹스능력과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단지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을 따름이다.음모는 아랫배 아래에서부터 양쪽 허리,성기를 잇는다이아몬드 모양으로 넓게 펼쳐져 난다.


이것이 바로 명기

너무 커도 어디다 쓰는 물건인고,라고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지만,그래도 대부분의 남성들은 평균치보다 1인치쯤 크고 굵어야 자존심을 세울 수 있다고 믿는다. 보통 굵기는 자신의 굵기보다 40~50%이상,길이는 1인치 이상 큰것을 바란다. 전문가들과 남성들이 생각하는 근사한 물건,만족할 만한 수준의 물건은 과연 어떤 것일까.결론은 다음과 같다.

귀두는 크고 동그랗고 두꺼워야 쿠션이 좋다. 귀두 끝의 코로나도 지렁이의 환대처럼 굵고 선명한 것일수록 상품. 이상적인 페니스의 모양은 휘지 않은 쭉뻗은 모양.한마디로 요약하면 쭉쭉 뻗고 끝은 빵빵한 쭉쭉빵빵형. 작은 달걀만한 고환이 들어 있는 정낭은 오렌지크기로 축 늘어지지 않고 묵직하게 달려 있어야 하며,음모는 복부 전체를 덮는 것은 곤란하지만 다이아몬드형으로 무성할수록 야성적인 매력을 더한다.

페니스와 정낭의 빛깔은 핏기가 넘치는 짙은 색. 발기했을 때 각도는 군인아저씨들이 받들고 서 있는 총처럼 위로 쭉뻗은 것이,숙인 벼보다 낫다.이왕이면 튼실한 놈이 좋은데,그곳이 뜨겁고 발기시 정맥과 동맥이 터질 듯이 드러나 보이는 게 단단한 놈. 성기확대수술을통해 진피지방으로 전체를 감싸 굵어졌다면 안은 딱딱하고 겉은 쿠션감이 느껴진다. 그러나 인공미인이 좋으냐, 천연미인이 좋으냐의 문제는 각자 취향이다.

기사제공 : 팟찌닷컴 (http://www.patzz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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