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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부동액 등 양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시경은 19일 규정된 원료를 사용치 않고 값싼 원료를 많이 섞어 불량부동액 1만여통과「브레이크·오일」9「드럼」등 모두 3천1백 만원 어치를 만들어 팔아온 신성화학 공업사 대표 김현억씨(36·서울 마포구 용강동494)등 부동액·「브레이크·오일」제조업자 7명을 공산품 품질 관리법 및 부정 경쟁 방지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부동액성수기를 맞아 부동액의 주원료인「에틸렌·그리콜」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60%이상 혼합해야 되는「에틸렌·그리콜」을 40∼45%만 섞어 부동액 원액이 섭씨 영하27도(규격품 빙점 영하45도)에도 얼어버리는 저질품을 양산했다는 것.
이들은 또「브레이크·오일」의 경우 88%이상 혼합해야하는「그리콜·에텔」을 60%정도만 넣어「브레이크」고무가 빨리 녹게 해「브레이크」파열을 유발케 했다는 것.
또 이들은 이같은 부동액이나「브레이크·오일」을 한국유류시험검사소의 품질검사를 받지 앓고 품질검사합격증지를 위조, 용기에 붙인 뒤 외제인 것처럼 품명과 종류·용량·회사명 등을 일어·영어로 표시, 소비자들을 속여왔다는 것이다.
신성화학공업사의 경우 1월부터「나이스」표 부동액 6천2백44통(3.6ℓ들이)을 만들어 주유소나 세차장을 통해 팔아왔는데「에틸텐·그리콜」30%(규정 60%)「메틸·알콜」45%(규정 35%)에「보락스」등 첨가제와 증류수를 섞어만든 불량품으로 1백74만9천여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경찰에 입건된 제조업체와 대표·상표는 다음과 같다.
▲신성화학 ▲대도전지상사(박도규·서울 종로구 장사동19·「타이탄」표 부동액) ▲일진물산상사(전갑덕·종로구 관수동70·「프레스톤」표·「306」표 부동액) ▲제일사(염기봉·서울 용산구 서계동130·「그리코·셀」표 부동액) ▲중부사(홍정문·서울 중구 오장동139·「그리코·셀」표 부동액) ▲동삼유화공업(조성명·서울 영등포구 문래동3가17·고래표 부동액) ▲경남화학공업사(경석돈·서울 성북구 하월곡동81·「TS」표 부동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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