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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국봉은 모택동 셋째 아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중공수상 화국봉(사진)은 아마도 지난 9월9일에 사망한 중공당 주석 모택동의 실종되었던 세째 아들일 것이라고 전 중공군 장교「왕홍」이 4일 대북에서 추측했다.
1974년 중공을 탈출하여 현재 대북에 살고 있는「왕홍」은 대북에서 발행되는 연합보에 실린 기사에서 자기는 화와 모가 혈육관계에 있음을 오래 전부터 짐작해 왔으며 문화혁명이 시작되기 전에 이미 모의 고향인 호남성 상담에서는 화가 모의 아들이라는 설이 널리 유포되었다고 말했다.
모는 공식적으로는 그의 첫 번째 처 양개혜가 낳은 아들 2명을 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장자「안잉」(안영)은 한국전쟁 중 미국 비행기의 폭격으로 사망하고 둘째 아들「안칭」은 정신병을 앓고있다.
모에게 세째 아들「안용」이 있다는 보도들은 60년대 후반의 문화혁명 때 홍위병들의 대자보로 전해지기 시작했으며 대자보들은 모와 그의「게릴라」들이 국부군의 추적을 받을 때「안용」이 실종되었다고 말했다.
아마 1925년 생인「안용」의 부모는 쫓기는 생활로 그를 키우기 힘들게 되자 어떤 사람과 상의하여 비밀리에 그의 양자로 준 것으로「왕홍」은 추론.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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