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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수술 우즈, 마스터스 못 나온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9·미국)의 마스터스 20년 개근이 무산됐다. 우즈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웹사이트(www.tigerwoods.com)에 ‘등 수술을 받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 불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10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에서 개막하는 마스터스는 우즈가 가장 애착을 보이는 메이저 대회다. 1995년 아마추어로 처음 출전한 뒤 4대 메이저 중 유일하게 지난 19년 동안 개근했다. 2009년 말 불륜 스캔들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가 복귀 무대로 삼았을 정도였다. 4승(1997, 2001, 2002, 2005)을 포함해 톱 10에 13차례나 드는 등 성적도 가장 좋았다. 우즈는 “ 수술 후 상황에 대해 낙관적이며 2개의 기록 달성도 언젠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즈가 말하는 2개의 기록이란 PGA 투어 최다승(82승·샘 스니드)과 메이저 최다승(18승·잭 니클라우스)이다. 우즈는 통산 79승(메이저 14승 포함)을 기록 중이지만 부쩍 잦아진 부상이 문제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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