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사진] 다사다난한 터키 지방선거, 총리 부패스캔들에도 …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앙카라, 이스탄불 등 터키 전역에서 30일(현지시간) 터키 지방선거가 열렸다. 이스탄불의 한 투표소에서 여성인권단체 피멘(FEMEN) 회원들이 상의를 벗은 채 에르도안 터키총리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트위터와 유투브 접속을 차단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를 비난했다. 피멘 회원들의 상반신에 '에르도안 총리를 금하라(BAN ERDOGAN)'고 적혀있다.

같은 날 이스탄불의 다른 투표소에서 에르도안 터키 총리가 투표를 하고 있다. 에르도안 총리가 지지자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지난달 에르도안 총리가 아들로 추정되는 남성과 거액의 비자금 은폐를 시도하는 통화 감청 파일이 유출됐다. 에르도안 총리는 자신 및 측근들의 비리 스캔들이 확산되자 트위터와 유투브 접속을 차단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해 여름 전국적 반정부 시위와 부패 스캔들 이후 첫 선거인만큼 에르도안 총리에 대한 신임투표 성격이 강하다. 에르도안 총리의 부패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득표율로 집권당인 정의개발당(AKP)의 승리가 전망되고 있다. [AP·신화=뉴시스, 로이터=뉴스1]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