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미세먼지로 피부 트러블 울긋불긋 달아올라 걱정되죠?

봄에는 피부를 열 받게 하는 적이 많다. 미세먼지와 황사·꽃가루에 때론 자외선도 가세한다. 이 같은 유해환경 때문에 봄철 피부는 울긋불긋 달아오르기 쉽다.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켜 줄 ‘피부 해열제’를 소개한다.

적절한 스킨케어 제품 선택, 세심한 관리 필수

　완연한 봄이다. 따뜻한 봄 햇살에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잠시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자주 발생하면서 피부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는 일반 먼지보다 입자가 작고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엔 적이다. 큰 일교차와 꽃가루·자외선도 마찬가지다. 외부 유해환경으로 인해 피부는 쉽게 붉어지고 예민해 진다. 각종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쉬운 봄철, 적절한 스킨케어 제품을 선택하는 게 필요한 이유다.

　미세먼지는 피부에 달라붙어 잘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깨끗이 닦아내는 클렌징이 중요하다. 특히 평소보다 민감해진 피부를 위해 모공 속 노폐물까지 제거할 수 있는 딥 클렌징은 필수다. 딥 클렌징으로 모공 속을 말끔히 청소하거나 클렌징 폼을 이용해 거품 세안을 하는 게 좋다. 딥 클렌징 효과와 함께 예민해진 피부를 자극하지 않는 제품을 선택 할 것을 추천한다.

　전문가들은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외출할 때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하는 제품을 사용하라고 조언한다. 마스크를 쓰듯이 피부에 한 겹 보호막을 입혀 외부 유해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어서다. 각질이 일어나는 건조한 환절기 땐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줘야 한다. 바르는 즉시 수분을 보충하는 세럼과 수분 크림 등이 효과적이다. 또 쉽게 트러블이 생기는 민감성 피부일수록 피부를 덜 자극하는 순한 식물성 화장품을 쓰는 게 좋다.

자연에서 영감 얻은 식물성 화장품

　봄철 빨갛게 달아오른 민감한 피부로 고민이라면 프랑스 식물성 스킨 케어 브랜드 ‘달팡’의 제품을 눈여겨 보자. 달팡의 창립자인 프랑스의 피부 전문가 피에르 달팡은 50년 전부터 민감하고 예민한 피부를 다스리는 방법을 연구해 왔다. 그는 당시 식물성 화장품에 대한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농축 식물 추출물로 고기능 화장품을 만들었다. 피에르 달팡은 파리에서 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독특한 마사지 기술과 도포 방식을 이용해 효과적인 피부 관리법을 개발했다.

　달팡의 전문 연구팀은 주로 자연에서 영감을 얻는다. 희귀 식물에서 활성 성분과 에센셜 오일을 정교하게 추출해 고기능 맞춤 화장품을 만들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인트랄 라인. 부드러운 보호막이 피부를 감싸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동시에 피부를 진정시키고 상기된 안색을 밝게 해준다. 카모마일·피어니·호손 등 식물성 추출물과 판테놀, 폴리사카라이드를 조합해 만든 성분이 피부를 정돈시킨다. 인트랄 레드니스 릴리프 수딩 세럼(사진 1)은 예민한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부결을 부드럽게 가라앉혀 고른 피부결로 가꿔준다.

　인트랄 수딩 크림(사진 2)은 인공 향이나 색소를 포함하지 않은 무색소·무향·저자극성 크림이다. 충분한 수분 공급을 통해 트러블로 인한 불쾌감을 줄여주고,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예민해진 피부를 가라앉히기 위해 천연 아로마 오일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달팡의 카모마일 아로마틱 케어는 은은한 카모마일 향이 긴장감을 풀어주고 숙면을 도와 피부를 진정시킨다. 피부 활동이 최고조에 이르는 저녁 시간, 잠들기 전에 마사지하듯 얼굴에 바르면 효과적이다.

<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