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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이론' 이면우 교수… 벤처 패러다임 전환 강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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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구공탄 가게가 아무리 구조조정을 한다고 해도 도시가스업체를 이길 순 없습니다. 현재 벤처사업은 전면적인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합니다."

'W이론'으로 유명한 서울대 이면우(산업공학과)교수는 17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코리아리더스 포럼에서 이같이 말하고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100% 신제품 개발에 벤처기업들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날 '벤처비즈니스를 통한 혁신코리아'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한 이 교수는 머리땋는 기계.임신축하제품 등을 예로 들며 "이는 5000년간 머리를 땋았고 세계 최고의 태교문화를 가지고 있는 한국인들만이 만들 수 있는 것"이라며 "이런 독창적인 발명 거리는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권성문 KTB 사장은 "▶음악계의 '서태지'▶영화의 '쉬리'처럼 벤처업계에서도 모범사례가 될 만한 기업.제품이 나타난다면 자연스레 벤처 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대 한정화 교수는 "대부분의 벤처기업들이 정책자금 등에 의존하고 있어 한번 망하면 재기의 기회를 잃어버린다"며 "정부가 '패자부활제' 등을 도입, 실패의 경험을 자산으로 성공할 수 있는 우수 CEO 육성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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