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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들 해외순방 … 역사가 된 사진 80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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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대통령 옛 별장인 청남대(충북 청원군 문의면)에서 역대 대통령 외교활동과 수행원 비표 전시회가 열린다. 청남대는 다음 달 8일부터 5월 11일까지 본관 회의실에서 ‘대통령, 5대양 6대주’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대통령 테마 기록 문화전 첫 행사로 역대 대통령의 외교활동 사진과 수행원 비표 등 관련 자료가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공개된다. 전시되는 사진 자료는 80여 점, 수행원 비표는 21종 130여 점이다. 수행원 비표는 대통령 경호실에서 근무했던 직원이 수집한 자료로 전시회가 끝나면 청남대에 기증하게 된다. 역대 대통령(1~17대)은 140여 차례 해외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순방을 가장 많이 한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 49차례에 걸쳐 84개국, 110개 지역을 방문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동안 보안을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던 대통령 전용기 구조(코드원 제원 및 내부 배치도)가 공개될 예정이다.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충북 방문과 관련해 1984년 5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조각상’도 전시한다.

 청남대관리사업소 이재덕 소장은 “4월 18일부터 열리는 영춘제와 함께 청남대를 방문한 관람객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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