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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행복을 적금해 드려요" … 전 사원이 나눔 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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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임종룡 회장(왼쪽)과 임직원들이 3월 18일 서울 은평구의 산장경로당에서 환경개선을 위해 경로당 외벽에 페인트칠을 하고 있다. [사진 NH농협금융]

NH농협금융은 사회적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전 계열사의 임직원이 각종 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고객과 임직원이 금융을 통해 모두 함께 더불어 나누고 행복을 채우자는 의미로 ‘행복을 채우는 금융’을 NH농협금융의 모토로 삼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임종룡 NH농협금융 회장은 “고객과 국민으로부터 받은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국민행복시대를 여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출범 3년차를 맞이한 NH농협금융은 3월을 ‘사회공익 증대를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 기간으로 정했다. 지난 18일에는 급속도로 진행된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장년층을 위한 ‘행복채움 실버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지역 경로당 60개소에 삼계탕용 닭고기 2000마리를 전달했다. 이 밖에도 행복채움금융교실을 운영해 임직원의 재능기부로 금융지식을 교육했고, 농촌 인재육성 장학금을 마련해 기부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회사인 농협은행은 농촌주민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이 활발하다. 지난해 8만여 명이 2000여 회의 자원봉사 활동에 참가했다. 농번기에는 부족한 농촌일손을 돕고 연말연시에는 농촌 지역 내 소외계층에 대한 물품지원을 했다. 2008년부터 농촌지역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농촌어르신 말벗 서비스’는 콜센터 상담사 1300여 명이 독거 노인들에게 매주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는 형태로 운영된다. 농협만이 할 수 있는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농협생명은 지난해 3월 사회공헌활동에 관한 규정 제정을 통해 내부 합의를 이룬 뒤 지난 한해 동안 사회공헌 투자금액을 전년대비 15% 이상 늘렸다. 이를 통해 농촌무료진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10억원을 후원했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에게 교통안전 투명우산을 지원했다. 특히 농촌 의료지원사업은 상대적으로 의료환경이 열악하고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농업인을 돕고 있다.

 농협손해보험은 2012년 3월 출범 이후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금액비율이 7.19%로 손해보험업계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농협손보는 전기점검을 통해 축사 화재 사고를 방지하고 보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축사 안전 점검 캠페인’을 2년 간 2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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