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도입액 6년간 13배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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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 70년 이후 올해까지 5년 동안 우리나라의 원유도입 량은 연평균 14·56%가 늘어나 70년의 6천9백15만 배럴에서 올해는 1억1천9백52만1천 배럴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그동안 원유도입가격은 5·6배가 인상되어 원유도입에 지출된 외화는 70년의 1억1천8백91만 달러에서 올해는 13억6천59만 달러로 급증했다.
24일 관계당국에 의하면 원유도입가격(C&F)을 70년의 배럴 당 1·72달러에서 올해 9월말현재 11·133달러로 올랐고 10월부터 원유가격이 다시 인상됨으로써 연말까지의 도입단가는 12·044달러로 상승, 올해 평균도입단가는 작년보다 15·8%가 올라간 11·384달러가 됐다.
또한 내년에는 산유국의 원유판매가격이 6월말까지 동결해 있지만 해상운임의 인상으로 인해 금년10월 이후의 도입가격 배럴 당 12·044달러에서 12·067달러로 0·023달러가 오르게 된다.
따라서 지난10월부터의 원유가격 인상으로 연말까지는 2천7백22만 달러, 내년 중에는 1억2천1백만 달러가 늘어날 전망이다.
원유도입선별로는 올해 들어 이란으로부터의 수입이 없어진 대신 작년에 전체 도입 량의 16·8%이었던 쿠웨이트로부터의 수입이 46·1%로 늘어나고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는 65·4%에서 45·3%로 카프지로부터는 14·9%에서 8·6%로 각각 줄었다.
이같은 현상은 국내의 석유 류 소비에 있어 경질유가 줄어 사우디로부터의 라이트와 미디 엄이 준 대신 헤비나 미디엄의 혼합인 쿠웨이트 원유도입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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