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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읽기] 오늘 '물의 날' … 물은 생명입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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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호주 브리즈번

하늘에서 본 청정지역 호주 브리즈번의 바다입니다. 바람이 사막의 모래로 언덕을 만든 것처럼 파도가 들고 나며 만들어낸 하얀 모랫길이 새파란 물속에서 춤을 춥니다. 바다가 너무 맑아 투명 유리 같습니다. 물은 생명입니다. 인간을 비롯한 생물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물질이라는 뜻입니다. 서울연구원이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민 1명의 하루 평균 물 사용량은 286L(2012년)라고 합니다. 도쿄의 200~250L, 뉴욕·런던의 100~200L보다 많습니다. 가정용이 66.6%로 가장 많고 영업용(23.2%), 업무용(7.7%), 욕탕용(2.5%) 순입니다. 가정용수는 변기(25%), 싱크대(21%), 세탁(20%), 목욕(16%), 세면(11%) 순으로 사용됐습니다.

 ‘국제인구행동단체(PAI)’는 1990년에 우리나라를 ‘물부족국가’로 분류했고 2025년에는 ‘물기근국가’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오늘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3월 22일)입니다. 물의 소중함을 깨닫는 날입니다. 사진처럼 저렇게 맑은 물이 오염된 물로 바뀌지 않도록 다짐하고 고민하는 날입니다. 사진은 한국사진기자협회와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주최한 ‘세계 물의 날 기념 사진전’ 동상 수상작입니다. 수상작 16점과 입선 작품은 3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전시됩니다.

<캐논 EOS-1D Mark IV, 셔터 500분의 1초, 조리개 f16>

글·사진=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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