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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작가 꿈 박소연양에 위스타트 기부금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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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방송작가를 꿈꾸는 박소연(가명·19)양 사연을 중앙일보가 보도한 뒤, 박양을 돕기 위한 기부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소연양은 보증금 100만원의 단칸방에서 아버지·동생(16·여)과 살고 있다. 집이 좁은 탓에 막내(11·여)는 5년째 할머니 집에 맡겨두고 있다. <중앙일보 3월 7일자 14면>

 13일 위스타트운동본부(사무총장 신동재)에 따르면 보도가 나가고 6일 만에 60여 명의 기부자가 총 950만원의 기부금을 위스타트운동본부로 보내왔다. 본부는 13일 오후 일부 경비를 제한 뒤 소연양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 소연양은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저희를 도와주시다니 정말 감사드린다. 열심히 공부해서 남을 돕는 인생을 살겠다”며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위스타트가 항상 큰 힘이 돼 왔다”고 말했다. 100만원을 기탁한 50대 남성은 “어려운 환경에도 작가의 꿈을 잃지 않고 대학까지 진학한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멋진 작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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