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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고객 직접 방문 '홈닥터' 서비스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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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전기압력밥솥 산업은 브랜드별 공격적 마케팅 전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제품 및 빅모델을 활용해 이미지를 쇄신하고 있다. 다양한 업계의 노력이 2014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평균 70점으로 전년 대비 5점 상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전기압력밥솥의 대명사 쿠쿠가 2014년 NBCI 1위를 차지하며 업계에서 강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쿠쿠는 76점으로 전년 대비 1점 상승한 점수를 기록했다. 쿠첸은 68점으로 전년 대비 3점 상승, 리홈도 65점으로 전년보다 11점 상승했다.

후발주자 쿠첸이나 리홈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쿠쿠’라는 강력한 브랜드자산을 통해 토털 주방기기 브랜드로서 성장하고 있다. 2~3위 브랜드의 NBCI 수준과 큰 격차를 나타내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쿠쿠는 밥솥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홈닥터 서비스’를 제공, 직접 방문해 제품을 점검해 주는 등 고객 관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45기에 이르는 쿠쿠 블로거 활동을 꾸준히 시행해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을 아우를 수 있는 SNS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주사용 고객 점수로 구성된 관계구축과 브랜드 충성도에서 각 5점, 3점 상승한 결과를 이끌어 냈다. 최근 풀스테인리스 2.0 에코 제품을 필두로 한국 시장을 넘어 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국내 1위 브랜드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전기압력밥솥 NBCI 결과에서 주목할 점은 2~3위 브랜드의 반격이다. 쿠첸이 전년 대비 3점, 리홈은 11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전년 대비 상당한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쿠쿠는 높은 브랜드 경쟁력과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기존 고객의 이탈을 방지하는 활동 위주의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의 높은 NBCI 점수도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포화 상태인 전기압력밥솥 시장에서 쿠첸과 리홈의 활약이 점수 등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 유지되면 시장 점유율 상승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전기압력밥솥 산업에서의 화두는 쿠쿠와 리홈, 쿠첸 간의 치열한 시장 경쟁이다. 국내 시장 점유율 논쟁, 매출액 경쟁까지 브랜드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정혜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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