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장훈, 대양 이적 좌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동경=박동순 특파원】일본「프로」야구「센트럴·리그」의「다이요·웨일즈」에 연봉 3천만「엥」으로 이적할 것이 확실시되던 일본「햄」소속의 장훈 선수는 24일「다이요」구단에 새 감독으로「아끼야마」「헤드·코치」가 승격됨으로써 그 이적이 좌절될 것으로 보인다. 장훈을「다이요」로 보내는 대신「다이요」로부터「요네다」유격수와 왼팔 외야수룰 일본「햄」이 요구, 복수「트레이드」가 거의 성립단계에 들어선 장훈의 이적은「아끼야마」감독이「요네다」는 물론 왼팔 외야수의 방출이「다이요」의 전력에 차질이 오며 장훈을 끌어들일 경우 외야수들이 모두 왼팔선수가 되는 약점이 있다고 반대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나까베」구단주는 장훈이 10만「달러」이상의 대형타자로서 끌어들이고 싶은 선수였는데 실무감독이 반대하는 입장이니 아쉬움뿐이라고 말했다.
「아끼야마」감독이 장훈의 이적을 반대하는 것은 전력의 약화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장훈 같은 대선수를 이끌만한 지도력과 관록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이곳 구계서는 해석하고 있다.
한편 24일 야구기자들이 뽑은「퍼시픽·리그」의 MVP(최고수훈선수)상에는「롯데」구단의 재일 교포 김미홍(김 전감독의 실제) 투수「센트럴·리그」의 MVP에는 거인의 왕 선수가 차지했다.
또 장훈 선수는「퍼시픽·리그」의「베스트·9」에 14번째로 선발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