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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라이브] 남편 시신과 7년 동거 약사…"집착의 끝"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방송 : JTBC 정관용 라이브 (11:40-12:55)
■진행 : 정관용 교수
■출연진 : 이진우 기자

[앵커]

지금 이 시각, 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정리해 드리는 'SNS 라이브'입니다.

이진우 기자! (네, 'SNS 라이브' 이진우입니다.) 마지막 레이스를 펼친 이규혁 선수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죠?

[기자]

네, 빙판에서 20년이나 땀방울을 쏟았던 이규혁 선수. 이번 소치를 끝으로 올림픽 무대를 떠나는데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감동적인 질주로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보여줬습니다.

이규혁 선수는 지난 1994년 16살의 나이로 첫 출전하면서 이번 대회가 무려 6번째 올림픽이었는데요.

각종 대회에서 세계 신기록까지 기록하면서 14개의 금메달을 수확했지만, 유독 올림픽에서만큼은 메달과 인연이 없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21위에 그쳤는데요, 하지만 전 세계는 서른여섯살 노장의 노력에 충분히 감동받았습니다.

이규혁 선수를 응원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대한민국을 안고 뛰었던 선수로 기억하겠다', '노메달이지만 인생의 금메달 주고 싶다!', '메달이 다가 아니란 걸 느끼게 해줬다', '올림픽 정신은 바로 이런 거'라는 댓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

죽은 남편의 시신을 무려 7년간 집안에 보관해 온 40대 약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남편 신씨는 2007년 초 간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시신 상태는 7년이 지났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깨끗했다고 합니다.

아내인 조씨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계속 기도하면 남편이 부활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는데요.

깜짝 놀란 네티즌 반응, 함께 보시죠.

'이건 사랑도 아니라 집착의 끝이다', '그동안 환자들 약은 제대로 조제했을지 의문이다' 이런 반응도 있구요.

반면에 '얼마나 사랑했으면 그랬겠느냐, 마냥 비난할 수만은 없다' '방치나 유기가 아니라 안치 아닌가'라는 반응도 눈에 띄었습니다.

***

매주 수요일, 일본 대사관 앞에서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수요 집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어제 필리핀에서도 이와 비슷한 시위가 있었습니다.

흥겨운 노래에 맞춰 춤까지 추는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들. 알고 봤더니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할머니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필리핀 마닐라의 일본 대사관 앞에서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 내용의 시위를 벌였는데요.

고령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춤을 출 만큼 건강하시니 참 다행이죠?

한국과 필리핀, 집회 분위기는 달라도 전하려는 메시지는 같습니다.

이젠 제발, 일본이 이 할머니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줬으면 좋겠네요.

온라인 중앙일보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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