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대세는 슬림 핏…기능성 원단·지퍼·밴드로 라인 살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1 교복의 가장 중요한 트렌드는 바로 ‘슬림 핏’. 재킷과 스커트, 바지 모두 날씬한 라인이 필수다. 소민양이 입은 교복은 스쿨룩스, 지민군은 아이비 클럽.

지금 패션 트렌드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바로 ‘슬림 핏’. 옷을 입었을 때 날씬해 보이는 라인을 말한다. 교복도 마찬가지. 3년간 입을 옷이라며 크게 맞춰 입는 것은 옛날이야기다. 날씬해 보이는 슬림 핏은 필수, 활동성과 편안함을 고려한 기능은 기본이다. 엘리트·아이비 클럽·스쿨룩스 3사가 내세운 교복의 트렌드와 옷 속에 숨겨진 디테일들을 샅샅이 살펴봤다.

2 허리선과 아랫배를 잡아주는 ‘다이어트 지퍼(스쿨룩스)’. 3 재킷 등의 안감을 퀼팅 처리한 ‘핫백
재킷(아이비 클럽)’. 4 셔츠 목 뒤를 깔끔해 보이도록 덧댄 ‘샤방 밴드(엘리트)’.

스쿨룩스가 말하는 2014년 교복 트렌드

200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교복 선택 시 주요 키워드는 ‘슬림’이다. 체형의 결점은 가리고 더 날씬하고 키가 커 보이게 해 주는 교복이다. 예전에는 교복 외관의 상·하의 길이나 치수에 변화를 줘 날씬해 보이게 했다면, 2~3년 전부터는 교복의 안쪽 부위에 슬림 라인을 잡아줄 수 있도록 기능적 측면이 추가됐다.

디테일 살펴보기

1. 슬림 핏을 살려주는 ‘에티켓 지퍼’
재킷 속 지퍼를 집업하면 옷이 조여지며 허리선을 잡아줘 슬림 핏을 살려준다. 스쿨룩스 슬림 핏은 청소년 체형을 4년간 연구한 ‘워너비 바디(wannabe body)’ 프로젝트의 결과다. 예전 학생복은 성인체형을 본뜬 바디나 일본산 바디를 기준으로 만들어졌다. 워너비 바디 연구결과 정상보다 변형된 체형을 지닌 학생 수가 많다는 게 밝혀졌다. 상반신은 뒤로 젖혀지고 몸은 앞으로 숙어져 거북목 현상을 보이는 ‘젖힌 체형’이 그 예다. 또 과거보다 가슴과 엉덩이가 커지고 하체가 길어진 서구화 체형도 많아졌다.

2. 재킷 속에 숨은 비밀 ‘벌어짐 방지용 자석’과 ‘지퍼 비밀 주머니’
재킷 밑단 안쪽에 자석이 있어 밑단 벌어짐을 잡아주는 ‘벌어짐 방지용 자석’. 등교부터 방과 후까지 늘 단정한 스타일을 유지해준다. 비밀 주머니는 여학생 재킷 안쪽에 달려 있다. 지퍼로 잠글 수 있어 소지품을 흘릴 염려를 덜어준다.

3. 슬림 핏을 만드는 또 다른 디테일들
‘스커트 다이어트 지퍼’와 ‘롱롱 라인’ 등이 있다. 다이어트 지퍼는 여학생 치마의 허리선과 아랫배를 확실하게 잡아주며 롱롱 라인은 바지 무릎선은 살짝 올리고 허벅지 통을 줄여 다리가 길어 보이게 한다. 허리 사이즈를 조절하는 ‘슬라이딩 매직 밴드’도 있다. 바지와 치마의 허리 부분에 있으며, 최대 9cm까지 허리둘레를 조절할 수 있다.

4. 음악도 편리하게 듣는다, 뮤직 버튼
와이셔츠와 블라우스 세 번째 단추 홈에 이어폰 줄을 고정해 선 꼬임 없이 편안히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학생들 한 줄 평가: “핏이 좋아 슬림한 라인을 잘 살려준다.” “치마 길이가 짧아서 좋다.”

스쿨룩스 디자이너 김현정 실장이 말하는 교복 예쁘게 입는 법
“학부모들은 자녀의 성장기를 고려해 실제 체형보다 2~3인치 큰 치수를 구매합니다. 그럼 학생들은 유행에 맞추기 위해 교복을 다시 수선해 입곤 하죠. 원래 치수를 무리하게 줄여 수선하면 교복의 전체적인 핏이 어색해지거나 입었을 때 불편할 수 있습니다. 최근 교복 브랜드들은 성장기 학생들의 체형 변화를 고려한 교복을 만들고 있으니 구매 전부터 각사의 디자인 특성을 꼼꼼히 따져본 후 몸에 딱 맞거나, 혹은 1인치 정도 여유 있는 치수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디자인이 예쁘고 색깔이 잘 나온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아이비 클럽의 교복.

아이비 클럽이 말하는 2014년 교복 트렌드

교복 트렌드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인 부분은 슬림한 실루엣과 라인이 살아있는 디자인이다. 여학생 치마는 폭이 좁아지고 길이는 짧아지는 추세. 바지는 스키니하게 입는 스타일이 어느 지역에서나 유행이다. 또 교복은 한두 벌로 장기간 착용해야 하는 만큼 스트레치 원단, 안주머니, 허리조절기 등 실용성을 높여주는 기능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디테일 살펴보기

1. 학생복 업계 최초로 도입한 ‘4방 파워 스트레치 원단’
기존 좌우 두 방향이 아닌 상하좌우 4방향 스트레치 원단이다. 4방향 자유자재로 늘어나 입었을 때 편안하다.

2. 추위 막아주는 핫백 재킷
재킷의 등 부분을 퀼팅 안감으로 제작해 체온을 유지한다. 양모 중 가장 고품질인 메리노 울을 60% 이상 함유해 뛰어난 보온성은 물론 탄력성을 갖췄다.

3. 허리조절기가 들어간 바지와 스커트
성장기 학생의 신체를 고려해 허리 조절기를 삽입한 ‘생각대로 바지’와 ‘생각대로 스커트’. 원터치 슬라이트 후크를 사용해 최대 8cm까지 허리 조절이 가능하다. 셔츠와 바지에 적용된 ‘완소라인’도 있다. 안쪽 시접 부분을 다시 한 번 테이프 처리해 피부 마찰을 최소화하고 실루엣 보정 효과를 높인다.

4. 3D 입체패턴으로 만든 슬림 디자인
디자인 면에서 남학생 교복은 무릎 선을, 여학생 교복은 재킷 허리선을 높여 다리가 길어 보도록 했다. 여학생들을 위해 특수 제작한 3D 입체패턴은 좁은 어깨와 가늘고 긴 소매로 더욱 날씬해 보이는 게 특징. 또 어깨부터 허리까지의 라인을 잡아줘 슬림 핏을 연출한다. 이외에도 허리가 날씬해 보이도록 스커트 속에 달린 ‘환상 라인 지퍼’가 있다.

학생들 한 줄 평가: “디자인이 예쁘다.” “색깔이 잘 나오는 교복이다.”

아이비 클럽 디자이너 강유진 주임이 말하는 교복 예쁘게 입는 법

“교칙에 외투가 금지된 경우 재킷만으로는 추위에 약하고 스타일링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교복 구매 시 옵션으로 선택이 가능한 카디건과 니트 조끼를 함께 코디하면 보온도 되고 멋도 살릴 수 있죠. 또 최근 여학생들 사이에서는 교복에 멋을 낼 수 있는 양말과 카드 홀더 목걸이를 착용하는 게 인기입니다. 남학생의 경우 스포티한 시계나 팔찌, 헤드폰과 같은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줄 수 있죠. 교복은 큰 치수를 입으면 몸이 무거워 보입니다. 아이비 클럽의 경우 1년까지 늘림 수선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으니 각 브랜드마다 AS가 가능한지 알아두면 좋습니다.”

여학생 스커트는 V라인, 남학생 바지는 ‘스키니 팬츠’로 나온 엘리트의 학생복.

엘리트가 말하는 2014년 교복 트렌드

여학생 재킷의 경우 무조건 짧고 타이트한 것을 선호했던 예전과 달리 현재는 타이트한 핏에 적당한 길이가 트렌드다. 적당한 길이의 재킷은 허리 부분의 옷매무새를 가려주고, 학생들의 고민인 뱃살도 감출 수 있기 때문이다. 스커트는 위아래로 붙는 H라인에서 아래로 갈수록 밑단이 좁아지는 V라인으로 트렌드가 옮겨왔다. 직접 고쳐 입는 학생들은 스커트의 주름 스티치를 끝까지 박아서 타이트스커트처럼 입는 것을 선호한다. 남학생은 다리 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피트 되는 스키니 핏이 트렌드다.

디테일 살펴보기

1. 학생복의 맵시를 살리는 ‘We Love Fit’
‘V라인’ 여학생 스커트는 밑단을 안쪽으로 모아줘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한다. 남학생 ‘스키니 팬츠’는 엉덩이부터 밑단까지 슬림 핏을 구현한다. 또 남학생의 ‘프린스 라인 셔츠’는 자연스럽게 피트 된 옆선이 실제보다 날씬해 보이게 한다. ‘프린스 라인 재킷’은 셔츠보다 옆선이 하나 더 추가돼 있다.

2.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재킷과 스커트
남녀학생 재킷에 적용된 ‘매직 소매’는 바느질 없이도 최대 3cm까지 늘일 수 있는 기능이다. 또 여학생 스커트에는 허리 양쪽에 총 6개의 단추가 있어 최대 5cm까지 허리둘레를 조절할 수 있다.

3. 위기 상황 알림 기능 탑재
학생의 안전을 위해 탑재한 최첨단 NFC 기능 위기상황 알림 칩 ‘엘리트 지킴이’. 2014년 엘리트 학생복에 구성된 새로운 기능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자신의 ‘엘리트 지킴이’를 등록하고 부모님, 경찰서 등 긴급 연락처를 설정하면 된다. 스마트폰을 켠 후 엘리트 지킴이를 터치하면 경고음 발생과 함께 등록된 번호로 긴급 메시지와 위치정보가 전달된다. 소형 칩 형태로 교복 안주머니 등에 넣어 휴대하면 되며, 세탁과 드라이클리닝에도 손상을 입지 않도록 제작됐다.

4. ‘샤방 밴드’로 샤방해진 셔츠
셔츠 목, 손목 부분 등에 덧대어진 ‘샤뱡 밴드’. 때가 타기 쉬운 부분에 밴드를 덧댔다. 셔츠와 블라우스, 바지의 안감바느질 부분에는 부드러운 테이프로 한 번 더 감싼 ‘소프트 라인’이 있어 입었을 때 편안하다.

학생들 한 줄 평가: “입어서 편안하다.” “보풀이 없어 좋다.” “여자 교복의 핏이 예쁘다.”

엘리트 디자이너 이미선 팀장이 말하는 교복 예쁘게 입는 법

“재킷은 슬림 핏을 유지하면서 너무 짧지 않은 길이로 오픈해서 입으면 멋스럽고, 안쪽에 니트 조끼나 카디건을 재킷 길이와 비슷하게 맞춰 레이어드하면 깔끔합니다. 여기에 무릎 위로 살짝 올라오는 길이의 V라인 스커트면 가장 예쁜 교복 스타일이 되겠죠. 또 니트류 대신에 후드 집업 티셔츠나 패딩 조끼도 교복과 잘 어울리는 아이템입니다. 단, V라인 스커트를 걷지 못할 정도로 꼭 끼게 입으면 오히려 뚱뚱해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세요.”

글=이세라 기자 slwitch@joongang.co.kr
사진=장진영 기자 artjang@joongang.co.kr
모델=소중 2기 모델 김지민(경기도 용인 서원중 1)·홍소민(경기도 용인 신촌초 6)
헤어&메이크업=성신여자대학교 메이크업디자인학과 2학년 이담은·최주희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