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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즈 & 하이에크, 시장경제를 위한 진실게임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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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케인즈 & 하이에크, 시장경제를 위한 진실게임』(박종현 지음, 김영사)

경제학자 케인스는 경제는 국가가 주도권을 쥐고 계획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봤다. 그래야 반복되는 공황을 이겨낼 수 있다고 믿은 까닭이다. 반면 하이에크에 따르면 국가의 경제 계획은 국민을 ‘노예의 길’로 이끌 뿐이다. 그는 경제적 자유가 없다면 정치적 자유도 없다고 외쳤다. 경제를 정부가 이끌어야 하는지, 시장에 맡겨야 하는지는 늘 논란거리다. 일자리 정책도 두 입장 사이에서 춤을 춘다.

『8시간 Vs 6시간』(벤저민 클라인 허니컷 지음, 김승진 옮김, 이후)

노동시간을 둘러싼 1930년대 미국 사회의 논쟁을 다뤘다. 경제 공황기 일자리 해법 찾기는 ‘일자리 나누기’와 ‘투자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갈렸다. 켈로그는 앞장서서 근무시간을 8시간에서 6시간으로 줄였다. 결과는 어땠을까. 읽다 보면 우리 일자리 정책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