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고속 미사일 함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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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판문점=구종서 기자】7일 상오 11시 판문점에서 열린 군사정전위 제3백 51차 본회의에서 「유엔」군 측 수석대표 「윌리엄·E·매클라우드」소장은 북괴가 최근 OSA급 「미사일」함정과 소련제 「탱크」·「미그」전폭기 등 신형장비를 대량 도입했다고 폭로했다.
「매클라우드」 소장은 북괴의 신형장비를 찍은 사진 20여장을 증거로 제시하면서 『이 같은 장비는 휴전당시는 물론 61년까지만 해도 북괴에는 없었던 새로 도입된 장비들』이라고 지적했다.
북괴 측 요청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북괴 수석대표 김풍섭은 미국이 태국의 F-4「팬텀」전폭기 부대를 한국으로 이동하고 대만의 미군을 한국에 집결하는 등 병력과 장비를 증강하여 휴전협정을 위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매클라우드」 소장은 「유엔」군 측이 57년 75차 본회의에서 무기반입을 금지한 휴전협정 제2조 13항의 잠정적 폐기를 선언한바 있다고 상기시키고 이는 북괴가 휴전협정을 무시하고 무력을 증강하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에서의 힘의 균형을 위해 취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유엔」군 측은 또 이날 회의에서 과거에 제의했던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쌍방 경비병의 무장해제 ▲수원호 피랍 승무원 14명의 즉각 송환 등을 거듭 촉구했다.
「유엔」군 측이 이날 밝힌 북괴의 최근 도입 신형장비는 다음과 같다.
▲FROG5 지대지「미사일」 ▲SAMLET 지대공「미사일」 ▲STYX 지대지「미사일」 ▲SU7 유도탄 발사함 ▲OSA 유도탄 발사함 ▲P6 어뢰정 ▲MIG21 전투기 ▲T54 전차 ▲T55 전차 ▲31㎜ 대공포 ▲14·5㎜ 대공포 ▲152㎜ 곡사포 ▲132㎜(M13)「로키트」 발사기 ▲K61 수륙양용 차량 ▲57㎜ 대공포 ▲95㎜ 대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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