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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광대역 LTE 전국망 구축, 시장 점유율 20% 눈앞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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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모델들이 광대역 LTE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LGU+는 이통 3사 중 가장 넓은 주파수폭을 확보, 더 빠르고 차별화된 신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사진 LG유플러스]

요즘 이동통신 업계에서 어깨에 가장 힘이 들어간 회사를 꼽자면 단연 LG유플러스다. 이통 3사 최초로 LTE 전국망을 구축한 LGU+는 지난해 4월 국내 최초로 문자·음성·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7월 100%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내놓으며 이통시장의 판을 흔들어 놓았다. 덕분에 LGU+는 지난해 약 50만명의 가입자를 늘리면서 시장 점유율 20%를 눈앞에 둔 19.9%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 유일하게 번호이동 가입자가 늘어난 이통사는 LGU+뿐이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꾸준히 오르며 가입자의 질적인 측면도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LGU+는 올해도 이런 추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LGU+는 지난해 8월 주파수 경매를 통해 2.6에서 통신 3사 중 가장 넓은 주파수폭을 확보, 더 빠르고 차별화된 신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리고 지난 20일 40폭의 2.6 광대역 주파수 대역과 20폭의 800 LTE 전국망 대역, 20폭의 LTE-어드밴스드(A)망인 2.1대역을 묶어 총 80폭을 활용해 최대 300Mbps 속도를 제공하는 ‘3밴드 CA(Carrier Aggregation)’기술 시연에 성공했다. 3개의 서로 다른 LTE 주파수를 연결해 대역폭을 넓히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이다. 이론적으로는 기존 LTE보다 6배 빠른 최대 450Mbps의 속도가 가능하다. LGU+는 LTE-A 서비스를 전국 84개시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오는 7월까지 광대역 LTE 전국망 구축도 완료할 예정이다. 이상철 부회장도 “도전을 통한 퍼스트무버(선도자)가 되자”며 직원들을 독려하고 나섰다.

 토대는 이미 닦여졌다. LGU+는 세계 최초로 구글 TV와 제휴한 ‘u+tv G’로 스마트 IPTV(인터넷TV) 시장을 선도한데 이어, TV·오디오·전자책·학습기·전화 등 디지털 가전 기기의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디바이스로 이용할 수 있는 ‘올인원’가전 홈보이를 출시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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