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8일AP합동】석유위기로 국제통화의 불안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3일「런던」시장의 금값은 하룻동안에 무려 「온스」당 7.25「달러」나 폭등하여 작년 7월6일이래 최고 시세인 「온스」당 1백30.5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같은 금값의 폭등은「아랍」산유국들이 수출원유의 결제를 통화대신 금으로 해주길 요구할지도 모른다는 추측에서 조성된 것이라고 거래상들은 풀이했다.
한편 일본「엥」(원)화의 실질상의 7% 평가절하와 동시에 폭등하기 시작한 「달러」화는 73년 2월의 평가절하 이후 최대의 강세를 보여 「파리」에서는 전일의 「달러」당 5.16「프랑」에서 5.18「프랑」으로 「프랑크루프트」에서는 전일의 2.8825「마르크」에서 2·8965 「마르크」로 뛰어올랐다.
이같은 금값앙등·「엥」·「마르크」등 주요국 통화의 경쟁적인 평가절하가 일어나고 있어 다시 국제통화체제가 흔들릴 기미가 짙어진데 원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