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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관 후보 5명 추천, 3월 퇴임하는 차한성 후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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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이기수)는 16일 회의를 열어 권순일(55·사법연수원14기) 법원행정처 차장, 사공영진(56·13기) 청주지법원장, 정병두(53·16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조희대(57·13기) 대구지법원장, 최성준(57·13기) 춘천지법원장 등 5명의 대법관 후보를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 이번에 임명되는 신임 대법관은 오는 3월 퇴임하는 차한성 대법관의 후임이다.

 권순일 후보자는 충남 논산 출신으로 대전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을 거쳐 2012년 법원행정처 차장에 선임됐다. 사공영진 후보자와 조희대 후보자, 최성준 후보자는 모두 현직 법원장이다.

경북 군위 출신인 사공 후보자는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대구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2012년 청주지법원장에 취임했다. 조 후보자는 경북 경주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2012년부터 대구지법원장과 대구가정법원장을 겸하고 있다. 서울 출신인 최 후보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 졸업 후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처 춘천지법원장에 취임했다.

 지난해 말 검찰 고위직 인사에서 검찰 몫의 대법관 후보로 내부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던 정병두 후보자도 추천 대상에 포함됐다. 정 후보자는 부산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서울중앙지검 1차장, 춘천지검장, 법무부 법무실장 등을 역임했다. 대법원장은 추천 내용을 참고해 조만간 대통령에게 신임 대법관 1명을 임명 제청한다.

박민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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