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군 25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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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건군 4반세기. 1일「국군의 날」스물 다섯 돌 기념식이 상오 10시부터 서울 여의도「5·16광장」에서 거행되어 국군의 위용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기념식은 이 날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한 3부 요인과 외교사절·학생대표·「파울·반덴·보이난츠」「벨기에」국방장관 등 우방 17개국 경축사절 98명·초청인사 2천5백 명 등 하객 및 30만 명의 시민들이 참관하는 가운데 성대히 거행됐다.
기념식은 상오 10시 박정희 대통령이 유재흥 국방장관, 제병 지휘관 고광도 중장(국방부 인력차관보)의 안내로 1만 여 명의 육·해·공군 및 해병대·3군 사관생도 대·예비군·학군단의 열병으로 시작돼 상오 11시56분 공군의 초음속 전폭기 F-5A기(자유의 투사)의 V자 비행을 마지막으로 끝났다.

<여의도 식장>
식전의 맨 처음 열병은 육사 생도 대부터 시작돼 기계화부대에서 끝났고 훈장 및 표창 수여, 박 대통령의 유시(별항)의 순서로 계속됐다.
이어 군악대의「팡파르」가 울려 퍼지고 2천 마리의 비둘기 및 5만개의 고무풍선이 창공을 수놓은 가운데 공수특전 단 요원과 여군 2백 명의 시범 집단 낙하, 1만「피트」상공의 고공침투 낙하직후 분열이 시작됐다.
분열은 육군 항공대 L-19기 9대의 선도비행으로 시작, 제병 지휘부·육군헌병「사이카」 대·육군 군기 단·육사 생도 대·육군 특전 단·여군·해군·해사 생도 대·공군·공사 생도 대·해병대·학군단·향군 등 도보부대와 포·「미사일」·전차 등 기계화부대의 순서로 진행돼 늠름한 전력을 보여주었다.
이 날 분열에는 신 장비로 도입한 영공의 파수병「발칸」포 부대가 첫 선을 보였고 4·2「인치」박격포·1백5mm 곡사포로 무장한 예비군 포병대대가 눈길을 끌었다.
지상 분열에 이어 시작된「하일라이트」공중분열은 F-5A기 3대의 선도비행을 뒤따른 T-28초등 훈련기를 비롯 S-2해상 초계기·C-54 수송기·T·33고등「제트」훈련기·F-86 「세이버·제트」기, F·4D「팬텀」기 등 각종 항공기 1백대의 편대 별 공중 분열과 특수 곡예 시범비행이 있었다. 한성여중·고생 3천 여 명의『자주국방』등 90종의「카드·섹션」으로 축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었고 성남고·상명여고 합창단 2천4백 명의 우렁찬『살아서 겨레의 꽃, 죽어서 겨레의 별…』등 국군의 노래가 장엄.
분열이 있기 전 육군 특전 단 소속 병력 8백 명이「매머드」사열대 앞에서 하얀 태권도복에 검은 띠를 두르고「기마 중단 찌르기」등 7가지의 태권도 시범을 보여 특히 주한 외교사절과 경축사절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분열에서 공군에 이어 해병대가 황병호 준장을 선두로 사열대 앞을 지나자 시민들이 일제히 박수를 보냈다.
해병대는 단일 군으로 식전에서의 모습은 이번이 마지막.

<시가행진>
하오 3시부터 도보부대는 중앙일보 앞∼시청 앞∼광화문∼안국동∼원남동, 기계화 부대는 남대문∼시청 앞∼을지로 1가∼을지로 5가∼퇴계로로 각각 시가 행진을 벌인다.
한편 이 날 하오 6시부터 경회루에서 3부 요인·군장성·외교사절·경축사절 등 약 2천 여 명의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연이 베풀어지고 하오 7시부터 30분 동안「5·16광장」에서는 불꽃 3백 여 발을 터뜨려 이 날을 경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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