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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재활용 의류 4만 벌 … 세계 25개 지역 난민캠프에 전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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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는 ‘옷의 힘’을 통해 세계를 좋은 방향으로 바꿔 나가는 것을 목표로 전 상품 리사이클링 캠페인을 통한 난민 후원, 장애인 직원 채용, 소외아동 재능교육 후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 유니클로]

에프알엘코리아 유니클로는 ‘옷의 힘’을 통해 세계를 좋은 방향으로 바꿔 나가는 것을 목표로 전 상품 리사이클링 캠페인을 통한 난민 후원, 장애인 직원 채용, 장애인 올림픽 후원, NGO와 연계한 소외아동 재능교육 후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는 단지 기부금이나 물품만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 4일 실시한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이나 사랑의 나눔 봉사단 등의 대규모 봉사활동 외에도 각 지역별 점장이 주도적으로 실시하는 소규모 지역 밀착형 봉사활동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이같은 사회공헌활동을 인정받아 사회공헌 우수기업으로 연달아 2번이나 선정됐다.

 지난 12월 11일에는 안전행정부가 후원하는 ‘2013 민관협력 우수사례 공모대회’에서 ‘세상을 옷으로 변화시키는 옷의 힘 프로젝트’로 기관장상을 수상했다. 사기업 중에서 유일한 수상이었다.

 2011년부터 매해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을 진행해 고객들에게 입지 않는 의류를 기부받아온 유니클로는 약 4만 벌을 말라위, 태국, 필리핀, 라오스, 베트남 등 7개 국가 및 남수단, 케냐, 모로코, 라이베리아 등의 25개 지역 난민캠프에 전달해 왔다. 최근에는 캠페인을 통해 모인 의류 중 아동복과 겨울철 의류를 시리아로, 나머지 제품은 유엔난민기구(UNHCR)을 통해 전 세계의 난민과 피난민, 재해 이재민 등에게 배송했다. 유니클로는 이와 같이 세계 이웃들의 삶의 질 향상에 공헌한 점과 ‘전 상품 리사이클 활동’을 통해 소외계층과 의류를 나눔으로써 국내에서 지속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는 점을 평가받아 기관장상을 수상하게 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최한 ‘2013 외투기업 우수 CSR 사례 공모’에서는 유니클로의 ‘전 상품 리사이클 활동’이 고객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CSR 활동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 외에도 장애인 채용, 스페셜 올림픽 지원 등 국내에서 의미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 인정을 받았다. 그 결과 고객부문상을 수상했다.

유니클로는 사회공헌활동을 인정받아 `2013 민관협력 우수사례 공모대회`와 `2013 외투기업 우수 CSR 사례 공모`에서 수상했다. 아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사랑마을에서 실시한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 [사진 유니클로]

 유니클로는 사회적으로 소외받는 장애인들에 대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자립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각 매장에서 장애인 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현재 전국 매장에 장애인 사원 82명이 근무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5.9%의 장애인 고용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 관련 법이 요구하는 의무고용률 2.5%의 두 배가 넘는 것이다. 장애인 고용이 확대되면서 유니클로는 장애인 직원과 비장애인직원 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노력도 경주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유니클로는 2012년도 장애인 고용촉진대회에서 ‘장애인 고용촉진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및 장애인 고용 신뢰기업 은상’을 수상했다.

 유니클로는 또 2012년부터 지적장애인들이 출전하는 스페셜 올림픽에서 선수단의 활동복을 후원하고 직원들이 직접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다각적으로 장애인 관련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에프알엘코리아 유니클로 홍성호 대표는 “유니클로는 ‘옷의 힘’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전 직원이 힘을 합쳐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노력이 더욱 커지고 널리 퍼져서 우리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모든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에 수상한 상도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것이라 생각하고 사회공헌활동에 더욱더 힘을 쏟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니클로는 지난 4일 경기도 광주시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사랑마을에서 ‘사랑의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7회째를 맞이한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홍성호 공동대표이사와 와카바야시 타카히로 공동대표이사를 포함한 본사 임직원 및 전국 매장의 점장들이 모여 800포기의 김장김치를 장만했다. 아울러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1200만원 상당의 후원금과 후리스 풀짚 재킷을 중증장애인을 비롯한 시설 생활인 및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유니클로는 지난 6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맺고, ‘KOREA ARTIST CHARITY UT’ 판매 수익금 중 6800만원을 ‘2013 미래를 꿈꾸는 아이들’ 캠페인의 교육후원금으로 기부한 바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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