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법무차관으로 영전한 김선 차관(53)은 변시 1회 출신으로 50년 청주 지검 검사로 「스타트」, 23년 동안 법무부 검찰과장, 대구·부산지검장, 법무부 법무국장, 대검수사국장 등을 거쳤다. 김 차관은 대검검사로 밀수 합동 수사 반장을 겸임하는 동안 「이즈하라」를 거점으로 하는 「특공대 밀수」를 뿌리뽑는데 공적을 세워 대검의 요직인 수사국장으로 기용됐다는 평을 받았다.
대인 관계가 부드러우나 깐깐하고 세밀한 성격을 지닌 김 차관은 주도 면밀한 지휘·통솔로 부하 직원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편.
대검수사국장으로 재임 중에는 농어촌 개발공사·관광 공사 등 국영 기업체 장들의 부정 사건을 파헤치는데 그의 성품을 나타내기도 했다는 회사 직원들의 말.
전남 해남 출신인 김 차관은 부인 박진희 여사(43)와 1녀를 두고 있는 단출한 분위기 때문인지 독서가 취미라는 것.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