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하태경 의원실에 또 협박 소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6면

하태경 의원 사무실에 배달된 ‘민족반역자 처단투쟁위원회’ 이름의 문구. [뉴스 1]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의 부산시 기장군 지역 사무실에 2일 식칼이 든 소포가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길이 30㎝(칼날 18㎝)인 식칼의 양면에는 ‘하태경’ ‘곧 죽는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또 사무실 출입문에는 ‘민족반역자처단투쟁위원회’ 명의로 “시궁창 같은 더러운 주둥이를 함부로 놀려 민족의 존엄에 도전하는 하태경 네놈에게 천벌이 내릴 것이다”라는 내용의 협박문도 붙어있었다.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떤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대한민국을 위한 길을 가겠습니다” 라고 밝혔다. 하 의원 사무실에는 지난 10월에도 해골 모양의 가면과 ‘대가를 치를 것이다’ ‘끝을 보자’ 등의 글이 적힌 흰색 와이셔츠가 담긴 소포가 배달된 바 있다.

부산=위성욱 기자

관련기사
▶ 하태경 "'식칼협박' 자작극 아니냐는 댓글에 더 아파"
▶ 하태경, "어떠한 협박에도 굴하지 않겠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