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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중·고등학교 손잡고 학교폭력 예방 활동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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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천안솔리언또래상담자 연합회 회원들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가두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 천안시]

천안시는 지난달 29일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에서 천안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천안교육지원청 위센터 주최로 솔리언또래상담자, 솔리언또래상담지도(교)사 등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천안솔리언또래상담자 연합회 창립총회 및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고등학교 9개교, 중학교 21개교가 참여해 전체 또래상담 운영학교 중 90%의 참여율을 보였으며 연합회를 이끌어갈 회장을 비롯, 총 9명의 임원진이 선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천안솔리언또래상담연합회는 각 학교의 또래상담자들과 연합모임을 구성해 또래상담자 역할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캠페인, 홍보 등 연합활동을 통해 학교폭력예방활동의 효과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또 연합회를 통해 각 학교의 또래상담자간 결속력을 다지고 또래상담이 학교폭력뿐 아니라 학생 간 소통과 공감, 배려문화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초대 회장을 맡은 임자영(청수고 2)양은 “그 동안 학교에서 조금씩 해왔던 활동이 연합회를 결속을 다지게 된 만큼 앞으로 더 큰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그 역할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최선을 다해 학교폭력을 예방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에 참여한 회원들은 발대식이 끝난 후 학생들의 하교시간에 맞춰 학교폭력예방 구호를 외치며 가두캠페인을 전개했다.

천안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는 “교내활동에만 집중돼 있던 또래상담자들이 가두캠페인에 참여해 같은 또래상담자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충분히 보람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앞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한 지도교사들은 모임을 통해 각 학교의 현황과 모범사례를 공유 하고 또래상담의 효과적인 운영방향을 논의하기도 했다.

최진섭 기자

◆솔리언또래상담=1994년 시작돼 2012년부터 학교폭력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여성가족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사이다. 친한 친구되기(Friendship), 대화하는 친구되기(Counselorship), 도움 주는 친구되기(Leadership)의 세가지 정신을 추구하는 일정한 과정을 통해 양성된 또래상담자들이 개개인의 성장과 학급·학교문화를 공동체문화로 변화시키며 서로 도우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위기를 확산시켜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활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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