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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마다 티박스 3개, 18홀 느낌 같은 9홀 … 라이트 설치해 밤에도 라운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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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골프클럽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코스로 디자인 됐다. 1 하늘빛컨트리클럽 조감도.

흔히 골프를 인생과 비유한다. 그만큼 골프와 인생은 공통점이 많다. 동반자와 함께 홀마다 경험하게 되는 스토리는 삶의 여정과 많이 닮았다. 유아기부터 황혼기까지의 인생 여정을 담은 특별한 골프코스가 아산에 들어선다. 아산시 음봉면 동천리에 조성되는 하늘빛컨트리클럽이 내년 상반기 개장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골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코스와 그물망 없는 드라이빙레인지 등 하늘빛골프코스와 시설을 미리 알아봤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 자신의 실력만 믿고 자만하면 안 된다. 마음 먹은 대로 쉽게 되지 않는다.”

삶의 철학과 인생 여정을 담은 9홀 규모의 하늘빛컨트리클럽 골프코스는 특별하다.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코스답게 9개 홀에 인생의 여정을 담아 냈기 때문이다. 1~5홀까지는 파크랜드 분위기로 태동기부터 청년기를 표현했다. 6홀은 챌린지 코스로 역동적인 인생의 중·장년기를 담았고 7~9홀은 트와일라잇 코스로 황혼기의 인생을 정리하듯 편안한 코스로 조성된다.

이처럼 전반적인 코스 분위기를 인생 철학과 비유했다. 각 홀마다 다양한 핸디캡을 폭 넓게 적용해 독특한 컨셉트으로 설계됐다. 또 홀마다 티박스가 3개 이상이 있어 고객 수준에 따라 위치를 변경할 수 있게 배려했다. 18홀을 라운딩 해도 같은 홀이라도 전혀 다른 느낌으로 와 닿는다.

9홀 규모의 세미골프코스지만 16만5000여 ㎡ 규모로 조성되기 때문에 모든 클럽을 사용해 풀 스윙이 가능하다. 그린 마운드 크기가 정규홀 못지 않다는 점은 큰 매력이다.

7개의 파3홀은 넓은 페어웨이와 야생미 넘치는 러프 지역을 강화했고 그린 크기가 넓고 난이도도 있어 정규홀의 파3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특히 파4홀(2개 코스)은 페어웨이 폭이 60~80m로 명문 골프장 코스와 견줄 만하다.

뛰어난 접근성, 편리한 시설 눈길

하늘빛컨트리클럽은 아산에 있지만 서울과 천안은 물론 예산·홍성·당진·평택과도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다. 서울 강남에서 1시간 10분, 용인과 분당에서 50분, 평택에서 20분, 천안에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국도 45호선과 628지방도를 사이에 두고 있어 경부고속도로나 서해안고속도로와 쉽게 연계된다.

하늘빛클럽하우스는 고객 동선을 확실히 분리해 편안함과 편리함을 극대화 시켰다. 코스에 둘러쌓인 곳에 자리잡은 하늘빛 열린 드라이빙레인지는 비거리 300m를 자랑한다. 앞쪽에만 안전망이 있고 뒤쪽은 올려치기 때문에 계곡의 푸른 잔디에서 샷을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앞쪽으로 계류와 벙커가 자리해 자연이 주는 낭만을 느끼며 연습 삼매경에 빠질 수 있다. 드라이빙레인지 페어웨이는 천연잔디로 조성해 차별화를 둘 예정이다. 내년 4~5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약 6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골프 아카데미는 배득환 한양대 골프학과 교수가 맡았다. 구질분석시스템과 카메라 4대를 설치한 스윙분석시스템도 갖춰 최상의 조건에서 레슨을 받을 수 있다.

2 드라이빙레인지.
3·4 공사현장 모습. [사진 하늘빛컨트리클럽]

전문가들이 만든 명품 클럽

하늘빛컨트리클럽의 또 다른 특징은 골프장 전문가들이 의기 투합해 만든 작품이라는 점이다. 시행과 시공을 동부건설㈜과 삼동랜드㈜가 맡았다. 코스 설계는 송호골프디자인 칼 박(Karl Park)이 했다.

밤에는 라이트를 설치해 여름 불볕더위를 피해 라운딩을 즐길 수 있고 천안·아산지역 근로자들이 퇴근 후에도 가볍게 운동할 수 있다. 조명은 야구장에서 사용하는 일반 투광등을 설치해 LED의 단점인 빛의 반사율을 줄이고 코스는 18개의 라이트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티박스와 페어웨이의 경우 공이 시야에서 사라지거나 눈부심을 고려해 조도를 조절하고 그린에서는 그림자가 생기지 않게 계획해 고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전영우 동부건설 소장은 “자연을 조각한다는 마음으로 모든 공정을 지휘하고 있다”며 “누구를 대상으로 어떤 철학을 갖고 만드느냐가 중요한 만큼 세미골프코스지만 철학을 갖고 당초 설계대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 소장은 이어 “레인보우힐스의 경험을 살려 하나의 독특한 컨셉을 갖도록 건설하겠다. 골프코스를 만드는 사람을 엔지니어라고 하지 않고 디자이너라고 부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국내 유명 골프장에서 10여 년간 마케팅 업무를 담당한 박종철 이사는 “그 동안 수만여 명의 골퍼들을 상대하며 그들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하늘빛골프코스는 골퍼들이 원하는 것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코스가 될 것이다. 가격·서비스·만족도 등 골프 대중화에 한걸음 다가가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하늘빛컨트리클럽은 회원에 한해 2인승 카트를 우선 배정하고 캐디 없이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장을 앞두고 파격적인 조건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소수 회원만 모집하고 2년이나 3년으로 정해 보증금 전액을 반환받을 수 있다. 주말을 포함해 매달 4차례 무료 라운딩의 기회가 주어진다. 문의 041-549-6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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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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