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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디너쇼 추천 공연 - 이미자·조영남 히트곡 공연

중앙일보

입력

디너쇼 준비에 한창인 가수 이미자(왼쪽)와 조영남.

 시간은 흘러도 함께 웃고 울었던 노래는 과거에 묻히지 않는 법. 두 거장 가수의 디너쇼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부모 세대의 심금을 울릴 계획이다. 바로 이미자·조영남이다.

 ‘엘리지의 여왕’이라 불리는 가수 이미자의 크리스마스 디너쇼가 이달 21~22일 오후 6시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디너쇼에서는 이미자의 음악인생 55년 인생사를 조명하며 부모님 세대의 삶도 함께 되돌아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그의 3대 히트곡인 ‘동백아가씨’ ‘기러기 아빠’ ‘섬마을 선생님’을 비롯해 ‘여자의 일생’ ‘흑산도 아가씨’ ‘열아홉 순정’ 등 부모님 세대에 심금을 울린 히트곡들을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자의 공연을 애타게 기다리는 이들은 자녀를 다 키운 부모들이다. 과거 우리나라 경제가 어렵고 힘들 때 이미자 노래를 들으며 위안 삼은 세대다. 세월이 지나 공연장에서 그때 그 노래를 들으며 옛 생각에 젖는 이들도 부모들이다. 이 때문인지 티켓 구매층은 이들의 자녀세대인 30~40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미자 디너쇼를 기획한 쇼플러스에 따르면 이미자와 함께 웃고 울던 부모들이 생전에 이미자 노래를 한 번이라도 더 직접 들을 수 있도록 모시고 오는 경우가 많다. 이미자 디너쇼가 매년 매진 사례를 기록하는 이유다. 쇼케이스 측은 올해 또한 매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KBS ‘가요무대’의 진행자 김동건 아나운서가 특별 진행을 맡는다. 김 아나운서는 그간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한 구수한 입담을 팬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파티계 스타 조영남은 이달 24일 오후 7시와 25일 오후 6시 크리스마스를 맞아 서울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디너쇼를 개최한다. 조영남 디너쇼는 지난 10여 년간 ‘완전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스테디셀러 디너쇼로 명성이 높다. 이번 디너쇼는 클래식과 팝송·가요·트로트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로 꾸며진다. 그의 데뷔곡 ‘딜라일라’를 비롯해 ‘화개장터’ ‘제비’ 등 히트곡을 비롯해 70년대 명동 음악다방 ‘쎄시봉’ 친구들(송창식·윤형주·김세환)과 함께 부르던 추억의 명곡을 선사한다.
 
 특히 크리스마스 맞춤형 디너쇼로 연출했다. 조영남이 편곡한 캐롤을 관객들과 함께 부르는 시간을 마련했다. 조영남 디너쇼는 시끄러운 송년회를 피해 차분하면서도 품격 있는 연말을 보내기 위한 50~60대가 주로 찾는다. 연말 모임을 디너쇼로 대체하는 사례도 많다.

2013 이미자 크리스마스 디너쇼

공연일 - 12월 21·22일 오후 6시
공연 장소 -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
가격 - VIP석 25만원 / R석 23만원 / S석 20만원
주최·주관 - 쇼플러스
예매처 - 인터파크 1544-1555 ticket.interpark.com
문의 - 1544-7543

2013 조영남 크리스마스 디너쇼

공연일 - 12월 24일 오후 7시, 25일 오후 6시
공연 장소 -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
가격 - R석 23만원 / S석 20만원
주최·주관 - 쇼플러스
예매처 - 인터파크 1544-1555 ticket.interpark.com
문의 - 1544-7543 

<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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