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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하이라이트] 제주 센트럴시티 호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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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제주도에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호텔이 들어선다. 한국자산신탁이 제주시 연동에 짓는 제주 센트럴시티 호텔(조감도)이다. 지하 3층~지상 17층 1개 동에 전용면적 24~53㎡형 총 240실로 구성된다. 지상 1~2층에는 비즈니스센터와 레스토랑·상가 등이 들어서고 3층부터 객실로 이뤄진다.

 이 호텔은 아파트·오피스텔처럼 객실별로 분양된다. 구분등기 방식이어서 객실별로 소유권이 주어지고 매매가 가능하다. 제주 그랜드호텔이 위탁 운영을 맡아 수익을 계약자에게 돌려준다. 제주 그랜드호텔은 1981년 문을 연 특1급 호텔로, 총 512개의 객실과 카지노·연회장·사우나·피트니스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호텔이 들어서는 연동은 제주의 ‘명동 상권’으로 불린다. 숙박·쇼핑·문화의 중심지로 호텔 20여 곳이 몰려 있다. 이들 호텔의 지난해 평균 객실 가동률은 80.5%다. 제주 방문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어 객실 가동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2009년 이후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은 매년 10% 이상 뛰고 있다.

 제주의 주요 쇼핑 장소인 신라면세점이 가까운 것도 특징이다. 쇼핑거리인 ‘바오젠거리’와는 걸어서 5분 거리다. 두 곳 모두 중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코스이기 때문에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올 들어 11월까지 170만 명이 넘는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 이는 지난해 한 해 실적보다도 70% 이상 늘어난 것이다.

 제주 센트럴시티 호텔은 계약자에게 연 10%의 수익을 1년간 보장해 준다. 호텔에서 연 7일간 무료로 숙박할 수 있고 어승생승마장·요트투어·골프클럽을 준회원이나 VIP 대우로 이용할 수 있다. 위탁 시행사인 퍼스트건설의 이강오 회장은 “30년 넘는 호텔 운영 노하우를 가진 제주 그랜드호텔이 위탁 운영하므로 개관 1년 이후에도 연 10% 이상 수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가는 3.3㎡당 1300만원대로, 전용 24㎡형 스탠더드형이 1억7000만~1억8000만원 선이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며 중도금(50%)을 무이자로 빌려준다. 대출할 경우 실투자금은 8000만~9000만원 수준이다.

 계약은 별도 청약 없이 선착순 수의계약 방식으로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역삼역 1번 출구(강남구 역삼동 725-16) 인근에 있다. 완공은 2016년 1월 예정. 분양 문의 02-552-0880.

황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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