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의 고성능 해수가열기 개발 성공으로 올 겨울 더욱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는 현재 평택생산기지에 고성능 해수가열기 8대를 설치 중이며 12월 준공 예정이다. 고성능 해수가열기는 가스공사가 중소기업과의 기술개발 협력사업을 통해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실제 설비에 적용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가스공사는 해수온도가 낮은 겨울철 천연가스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에 있어 꼭 필요한 설비인 고성능 해수가열기를 중소기업인 강원N.T.S와 함께 개발해왔다. 그 결과 지난 1월 해수온도를 6℃ 상승시키는 해수가열기 개발에 성공했고 평택 생산기지를 기점으로 순차적인 적용과 설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써 동절기 안정적 천연가스 공급이 가능해짐은 물론 해수식 기화기를 대체했던 연소식 기화기 구매가 억제돼 총 550억 원의 외화절감 효과를 거두게 됐다.
5억 원까지 기술 개발비(기술과제당 총 개발비의 75% 이내)를 지원하는 한국가스공사의 중소기업 기술개발 협력사업 대상은 중소기업 기술개발 협력과제 공모를 통해 선정된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지난달 30일 경기도 성남시 금토동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경동나비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공공기관 간 협업을 통한 취약계층 주거복지 통합 지원’ 협약식을 갖고 기초수급자,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의 주거복지를 종합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협약식 후에는 3개 기관 50여명의 임직원들이 도배와 장판 교체, 도색, 연탄배달봉사 등의 활동을 벌였다.
지난 2010년부터 매년 20억 원 이상을 투입해 전국 13개 사업장 주변 저소득가구 및 사회복지시설의 바닥 난방, 벽체단열, 창호교체를 통해 난방 효율을 돕는 ‘온누리 열효율개선사업’도 추진해오고 있다. 이는 지난해에만 총 19억 원의 지원과 613명의 사회적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를 낳았다.
박지혜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