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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아리별장형 주말농장, 유럽 지중해식 건축 … "채소·과일 가꾸며 힐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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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개발이 서울 강남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강원도 홍천에 분양 중인 아리별장형 주말농장 조감도. 전원주택과 주말농장·힐링의 장점을 고루 갖춘 목조주택이다.

국내 대표적인 별장형 주말농장 기업인 한국산업개발은 서울 강남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강원도 홍천군 서면 대곡리에 아리별장형 주말농장을 분양하고 있다. 청평·설악나들목에서 20분 거리인 이 주말농장은 전원주택과 별장·주말농장·힐링의 장점을 고루 갖춘 목조주택이다. 유럽 지중해식 건축양식을 도입한 친환경 그린홈이다.

유럽 국가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클라인가르텐’을 벤치마킹했다. 최초의 클라인가르텐은 19세기 산업화에 따라 열악한 환경에 처한 가난한 도시민들의 양식거리 마련을 위한 수단으로 생겨났다. 지금과 같은 의미의 클라인가르텐은 의사이자 교육자인 슈레버 박사가 주창한 데서 비롯됐다.

산업화로 도시 인구가 늘어나면서 햇볕도 안 드는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환자들에게 햇볕을 쬐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푸른 채소를 가꾸는 농사일을 하라는 처방을 내린 것이 출발점이었다. 즉 클라인카르텐은 정원을 갖고 있지 않은 도시민들이 주거용 주택과 거리상으로 떨어져 있는 사유지를 임대해 건강과 휴양을 위한 공간으로 이용하기 위해 생겨난 것이다. ‘도시의 허파’라 불리는 이들 클라인가르텐은 도시인들이 채소·과일 등 농산물을 직접 생산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산농업 교육장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아리별장형 주말농장은 충주 앙성면에서 1단지 88가구, 인근 봉황마을에서 2단지 49가구를 준공한 데 이어 이번에 홍천에서 3단지 91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이미 완공된 단지들에선 분양 받은 사람들이 이용 중이다. 서울 송파에서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김모(58)씨는 매주 금요일 오후 가족과 함께 이 곳을 찾아 주말을 즐긴다.

분양업체 관계자는 “햇볕을 쬐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유기농 채소를 가꾸는 농사일을 할 수 있다”며 “여기에다 도시인의 로망인 정원을 가꾸고 유기농 채소·과일 등을 직접 재배하며 도시에서 지친 생활을 벗어나 힐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대지조성사업자와 주택건설사업자 건축면허를 보유하고 있다. 단독으로 나홀로 전원주택을 짓는 것보다 싸고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혼자서 전원주택을 지으려면 토지매입비, 토목설계비, 건축설계비, 진입도로 매입, 인근 마을주민과의 협의 등에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이 든다. 4억~6억원은 족히 들어간다.

아리별장형 주말농장은 토지등기면적 616㎡에 건축면적 53㎡를 합쳐 1억8000만원대의 돈으로 짓는다. 전문 관리인이 있어 집을 비울 때 안심해도 된다.

이 곳에는 커뮤니티도 형성된다. 한국산업개발은 단지 안에 CCTV와 방범시스템·오수처리장·가로등·텃밭·공동과수원 등을 설치한다. 신도시 건설에 사용되는 전기·통신 지중화시설도 갖춘다.

친환경 주택단지로 지열을 이용해 냉·난방과 온수 공급을 하기 때문에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도 에너지 비용이 더 들지 않는다. 분양 문의 02-1577-6032.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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