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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10년 전 우리카드 400억 횡령, 공모 혐의 40대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10년 전 우리신용카드 직원과 공모해 회사 자금 400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김모(41)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씨는 2003년 12월부터 2004년 3월까지 우리신용카드 자금부 대리 오모(41), 과장 박모(45)씨와 함께 짜고 회사 공금을 자신 명의의 은행 계좌 13개에 86회에 걸쳐 분산이체해 약 400억원을 빼돌린 혐의다. 이들은 횡령한 돈 대부분을 주식 투자와 유흥비 등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범행이 발각되자 2004년 4월 중국으로 도피했으며 이듬해 1월 귀국해 숨어 지내다 지난 16일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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