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 스토리] 남자, 무엇에 매혹 당하나

중앙일보

입력 2013.10.23 00:01

업데이트 2014.11.0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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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면

“물건 중의 왕, 첨단의 사물.” 20세기 프랑스 철학자 앙리 르페브르(1901~1991)는 자동차를 가리켜 이렇게 말했다. 박정자 상명대 명예교수는 현대 소비사회를 진단한 책 『로빈슨 크루소의 사치』에서 또 이렇게 말한다. “실제 사용과 기호(記號·상징)의 소비가 중첩된다는 점에서 자동차는 마법의 물건이고, 꿈속의 물건”이라고. 현대인은 자동차를 단순히 운반 수단으로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남에게 나를 나타내는 상징물로 소비한다는 얘기다.

레스토랑 테이블 위에 무심한 듯 툭 던져놓은 BMW 자동차 열쇠, 이건 그냥 열쇠가 아니다. 당신의 신분이고 등급이다. 그리고 이게 바로 남자가 자동차에 매혹당하는 이유다.

글=안혜리 기자 , 김성탁·유성운 기자
사진=김경록 기자

자동차, 남자의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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