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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야파트 분양권값 강보합세

조인스랜드

입력

서울과 수도권 야파트 분양권값이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실거래가 활발해 값이 올랐다기보다는 매도자들이 호가를 높였기 때문으로 거래위축은 여전하다.

중앙일보 조인스랜드와 텐 커뮤니티조사에 따르면 12월 둘째주 서울과 수도권 분양권 매매가 변동률은 각각 0.29%와 0.20%를 나타냈다.수도권 분양권값은 1주일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서울시 분양권 시장도 상승폭이 일 주전(0.13%)과 비교해 높아져, 서울과 수도권 분양시장 모두 동반상승세를 나타낸 한 주 였다.

이는 매도자들이 대선 이후 가격 상승의 여력이 있다고 판단해 호가를 올려놓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매수자들은 대선 이후 가격 추이를 지켜 본 후 매수하겠다는 관망세로 돌아서 전체 분양권 시장은 매수자 없는 호가시장만을 형성되고 있다.

서울의 경우 금주조사에서 오름폭이 높았던 구로는 도봉구, 강서구, 마포구, 강동구, 동대문구, 중랑구를 들 수 있다.

뉴타운 시범지역인 성북구는 일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실 거래면에서 한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도봉구는 노후아파트에서 신규 아파트로의 입주희망 문의로 거래가 다소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은 투기과열지구 보다는 비투기과열지구인 광명시, 안양시, 군포시를 중심으로 가격이 빠르게 회복됐다. 하지만 서울과 마찬가지로 분양권 시장 분위기는 한산 했다.

◆서울은 소폭 상승=서울시 분양권 매매가 변동률은 지난 주(0.13%)와 비교하여 0.16%로 상승한 0.29%를 나타냈다.

평형별로 50평대(0.61%), 40평대(0.42%), 30평대(0.34%)가 오름세를 주도한 반면, 60평이상(0.17%), 20평대(0.05%)는 매매가 평균변동률(0.29%) 이하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구별로 도봉구(2.10%), 강서구(1.24%), 마포구(0.76%), 강동구(0.48%), 동대문구(0.40%), 중랑구(0.31%)가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구로구(0.17%), 성북구(0.16%), 성동구(0.06%), 서초구(0.05%), 동작구(0.02%), 관악구(0.01%)는 매매가 평균변동률(0.29%) 이하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하락세를 나타낸 구로는 강남구(-0.08%), 송파구(-0.02%)로 조사됐다.

도봉구(2.10%)는 금주 시세조사에서 서울시 25개 구 중 매매가 변동률이 가장 높았다. 특히 창동 일대 입주예정 아파트들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이 지역 분양권 아파트들의 강세는 기존 아파트들의 낙후로 새 아파트로의 입주희망자가 늘고,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격 때문으로 풀이된다.

창동 북한산 아이파크 51, 52평형은 일 주전과 비교해 1천5백만원 올라 4억1천만-4억6천만, 3억9천만-4억5천만원 선이며, 63평형은 1천만원 상승해 4억4천만-5억3천만원 선이다. 41평형과 33평형도 각각 9백만원과 7백5십만원 올라 2억9천만-3억6천만, 2억4천만-3억원 선이다.

창동 삼풍 공인중개사무소 황인철 대표는 “창동 일대 아파트들이 노후 돼 신규 아파트로 입주희망문의가 늘고 있으며, 지난 9월과 10월에 비해 거래가 된다”고 전했다.

강서구는 일주 전(0.00%)과 비교해 금주 조사에서 1.24%의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가격 오름을 주도한 곳은 등촌동 현대아이파크 였다.

등촌동 연세공인중개사무소 한광수 대표는 “현대아이파크는 인지도에 비해 그 동안 가격이 낮게 형성된 상태였다. 하지만 인근지역(한화 꿈에그린) 분양권값이 상승하면서 가격이 동반상승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아이파크는 일 주전과 비교해 전평형대에서 1천5백만원 이상 올랐으며, 45평형의 경우 4천5백만원 오른 4억9천만-5억2천만원 선이다. 51A,B 평형도 3천만원 오른 5억1천만-5억3천만원 선이다. 61평형은 1천5백만원 올라 5억8천만-6억원 선이다.

강북 뉴타운 시범지역인 성북구와 성동구는 1주일전 0.00%의 보합세를 나타냈으나 금주 시세조사에서는 각각 0.16%와 0.06%의 매매가 변동률을 나타냈다.

성북구 길음동에서 가격 오름을 주도한 곳은 길음동 대우그랜드월드 41평형으로 1주일전과 비교해 5백만원 오른 2억9천만-3억6천만원 선이다.

길음동 부동산랜드길음1동점 유영수 대표는 “현재 길음동 일대 분양권 시장은 한산하다”며 “대우그랜드월드아파트의 가격 상승은 매도자들이 매도 희망가를 올려놓은 것 뿐이지 실거래가격은 아니며, 매수자들도 대선 이후로 매수시기를 늦추는 등 관망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강남권은 서초구(0.05%)를 제외한 강남구(-0.08%), 송파구(-0.02%)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는 1주일전과 비교해 전 평형대에서 1천만원 떨어져, 55평형은 10억5천만-11억6천만, 59평형은 11억2천만-12억4천만원 선이다.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카운티 15평형도 일 주전과 비교해 250만원 떨어진 1억5백만-1억1천만원 선이다.

삼성동 ERA 베스트공인중개사무소 유호성부장은 “강남권 분양권 매수문의가 뚝 끊어진 상태이다. 간혹 매수 문의가 있어도 매도자들과 가격 절충이 쉽지않아 거래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수도권은 매도자 호가만 높여 실 거래 찾기 힘들어=수도권 분양권 매매가 변동률은 일 주전(-0.10%)과 비교해 0.20%의 변동률을 나타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평형별로 30평대(0.23%)만이 매매가 평균변동률(0.20%)이상을 나타냈으며, 20평대(0.16%), 40평대(0.13%), 50평대(0.11%)는 매매가 평균변동률 이하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60평형대 이상(0.00%)에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시별로 광명시(3.51%), 안양시(1.25%), 군포시(0.94%)시가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고양시(0.14%), 부천시(0.08%)는 매매가 평균변동률(0.20%)을 밑도는 변동률을 나타냈다. 반면에 파주시(-0.61%), 의왕시(-0.37%), 안산시(-0.20%), 용인시(-0.02%)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금주 수도권 분양권 시세조사에서 변동률이 가장 높았던 광명시(3.51%)는 소하동 동양메이져2차가 가격오름을 주도했다.

동양메이져2차 26평형과 32평형이 일 주전과 비교해 1천만원 오른 1억7천만, 2억3천만원 선이다. 소하동 동양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매도자들이 매도호가만 상승시켜 놓은 것일 뿐, 실거래는 뜸하다”고 전했다.

안양시는 금주 시세조사에서 호계동 지역 아파트들 중심으로 가격 오름을 주도해 1.25%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호가만 높여 놓았을 뿐 실제거래는 찾아 보기 힘들었다. 호계동 현대홈타운2차 38평형은 일 주전과 비교해 1천1백만원 오른 2억7천만-3억1천만원 선이며 대림e편한세상 32B평형은 1천만원 오른 2억1천만-2억4천만원이다.

호계동 제일부동산 김동환 대표는 “매기가 실종 된 지가 3개월째이며, 가격이 상승한 것은 매도자들이 가격만 높여 물건을 내 놓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군포시(0.94%)도 금주 조사에서 0.94%의 변동률 상승을 나타냈지만, 실거래 없는 매도가 상승세만 나타났다.

당동 부동산나라 공인중개사무소 김기봉 대표는 “LG빌리지1차가 가격오름을 주도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는 입주시기가 내년 2월로 다가오면서 매도자들이 매도 희망가를 높여 놓은 것 뿐이지, 매수문의는 뜸하다”고 말했다.(조인스랜드)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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