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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태반이 산모 위한 훌륭한 영양공급원이라고?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산모들 중에 아기를 출산한 후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여기면서 자신의 태반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다. 이들은 태반 섭취가 모유생산을 증진시키고, 호르몬 불균형과 산후우울증을 감소시킨다고 믿고 있다. 사실 인류학적으로 선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실제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을 포착해 태반을 캡슐로 만들어 제공하는 틈새 사업을 하는 회사가 생겼다. 미국 유타주 린돈에 있는 플러센터와이즈(Placentawise)사는 태반을 캡슐로 만들 경우 장기간에 걸쳐 나눠 먹을 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것은 수상하거나 추잡하거나 마약이 아니다. 이것은 과학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태반에는 산모에게 도움을 주는 호르몬 성분과 영양소가 있다는 것이다.

미국 유타주 린돈에 있는 플러센터와이즈(Placentawise)사의 로라 커티스가 고객을 위해 태반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의 Tommy's Baby Charity에서 일하는 조산사인 클래르 프리아르는 "태반섭취가 산후 우울증을 겪지 않게 한다고 하지만 확실한 증거는 없다"고 말한다. 또한 "날고기를 먹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감염위험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에서 불법수입된 인육캡슐이 사회문제가 된 적이 있다. 당시 조사에 따르면 태반이 아닌 죽은 태아의 시신이 섞여 있어 감염 위험성이 제기되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태반섭취에 관한 AP의 기사를 전재하면서 관련된 몇가지 현상과 사건을 덧붙였다.
1. 야생상태의 포유동물은 출산후 곧바로 탯줄을 입으로 끊고 태반을 먹어버린다.
2. 중국에서는 태반은 훌륭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고 여기고 있으며 약품으로 높은 가치가 있다고 여기고 있다. 대개 익히지는 않고 말린 상태로 사용한다.
3. 1988년 요리사 피어른리 휘트닝스톨은 채널4 프로그램에서 태반을 요리하는 것을 보여줬다. 그는 딸 인디-모 크레브를 출산한 로시 클리어의 기념파티에서 요리를 한 것이다. 태반을 양파, 마늘 등과 함께 기름에 볶아 낸 뒤 빵과 함께 내어놨다. 비록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었지만 채널4는 방송위원회의 경고를 받았다.
4. 태반은 다른 고기요리처럼 고기파이 혹은 스테이크 처럼 만들어 먹는다. 맛은 간을 요리를 한 것과 비슷한 질감과 풍미라고 한다. 영상팀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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