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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해외 2년 과정 16개월로 압축, 예일·북경대 등과 복수학위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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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과정 SNU MBA와 Global MBA, 주말 집중 과정 Executive MBA가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을 구성하는 프로그램이다.

 SNU MBA와 Global MBA는 8월에 입학해 16개월(4학기) 교과 과정을 이수하는 과정으로 각각 복수학위제와 교환학생제도가 제공된다. SNU MBA는 국내 기업의 경영 현실과 국제 표준의 조화를 추구하는 프로그램으로 금융MBA트랙과 일반경영트랙을 선택할 수 있고, Global MBA는 100% 영어로 수업이 진행된다. 양 과정 모두 후반 3, 4학기에는 해외 대학에서 초빙한 외국인 교수들의 선택과목을 다양하게 개설한다. 지난해에도 연구실적과 강의평가로 인정받은 컬럼비아대, 스탠포드대, 프린스턴대 등에서 교수들을 초빙해 선택과목들을 제공한 바 있다. 초빙교수에만 의존하는 것은 아니다. 자체 교수진 역시 와튼스쿨, MIT, 컬럼비아대, 미시간대, NYU등 세계적인 명문 학부에서의 강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김병도 경영전문대학원장.

 Executive MBA는 3월에 입학하는 2년제 주말집중 프로그램이다. 기업 임원급·관리자급을 대상으로 회사에서 파견하는 지원자만 등록 가능하며, 2009년 개설된 이래 현재까지 국내 100여개 이상의 기업의 자사 경영진 양성프로그램으로 선택됐다.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관계자는 “개인 자격으로는 지원이 불가능한 Executive MBA에는 사측에서 핵심 경영 인력으로 관리하는 현직·예비 경영진들이 모여 학생 각각의 역량과 영향력이 상당할 수밖에 없다”며 “그만큼 강력한 네트워킹 효과를 드러내고 있는 것도 바로 이 Executive MBA”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8년부터 미국 듀크대, 중국 북경대, 프랑스 ESSEC과 복수학위제를 운영해온 서울대 MBA는 지난 6월 미국 예일대, 일본 히토츠바시ICS와도 공식 협정을 체결하며 복수학위 파트너가 됐다.

 서울대 Executive MBA 과정은 10월 1일부터 온라인 접수를 시작하며 이는 11월 4일까지다. Global MBA와 SNU MBA는 내년 1월 이후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며 오는 12월 7일 관악캠퍼스에서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박지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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